이경수 소장(좌측)과 이호신 KSEA회장(우측)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이호신)가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 이경수)와 연구개발 협력 및 인력, 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협정(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1 한미학술대회 (UKC 2011)’ 에서 12일 거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공동 협력 프로그램 수행, 인적 교류 및 기술정보의 교류, 연구자들 간의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한 교류, 재미한인과학기술자의 한국내 유치, 국제기구 파견 기회 제공, 기타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 등을 추구할 계획이다.

협약체결과 관련해 핵융합 연구소측은 향후 미국 현지 한인과학기술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인적교류, 우수인재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미과기협 이호신 회장은 “한.미 최고기술책임자 및 과학기술전문가들이 모인 UKC2011 행사에서 핵융합연구소와의 MOU 체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공동연구의 성과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핵융합연구소는 UKC2011 행사 기간인 8월10-14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력채용설명회’를 개최,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주력했으며, 국내 유일의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KSTAR 및 ITER 사업, 플라즈마 응용분야 등에서의 우수성과를 알렸다.

재미과기협은 UKC2011 행사 기간 동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도 MOU를 체결했으며, 행사 직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KICTEP),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등과 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해에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분야 MOU 요청이 늘어난 것과 관련, 협회 이호신 회장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들과의 연구교류와 공동 세미나, 워크샵, 과학기술컨설팅협력, 재미과학기술자채용 등에 대한 한국정부출연기관들의 수요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UKC2011 행사에는 재미과기협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재미한인과학기술자들과 과학기술권위자들, 정부기관, 기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1,000명 이상이 참가, 글로벌 학술교류와 인적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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