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8개 주 빈곤층 어린이 증가 추세
보스톤코리아  2011-08-22, 15:56:3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미국 어린이 중 20%가 지난 2009년 빈곤층으로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발표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50개 주 중 38개 주에서 빈곤층 어린이가 18% 가량 증가해 왔다.

지난 17일 수요일 미국 빈곤층 어린이들의 성장세를 측정하는 Annie E. Casey Foundation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그리고 알라바마 주들은 아이들 복지 분야에서 바닥을 쳤다. 반면 뉴햄프셔, 미네소타, 매사추세츠, 그리고 버몬트 주들은 상위권이었다.

Annie E. Casey Foundation의 대표 패트릭 마카티는 “90년대 초의 빈곤선을 없애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현재 빈곤선이 90년 대처럼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NPR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2009년 천오백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빈곤선에서 살았으며 삼천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보호 없이 자랐다. 또한 흑인 아이들은 백인 아이들에 비해서 부모의 직업이 없는 경우가 2배에 달했으며 13퍼센트에 이르는 걸음마를 막 뗀 아이들은 집이 압류되는 상황을 겪었다.

사회 연구자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은 경제적인 이유와 부모의 영향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우려한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졸업할 것이고 이러한 요인들은 인생에서 성공을 부를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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