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협회 예약제‘첫 시도’성공적
보스톤코리아  2006-06-04, 11:22:02 
<사진설명> 유건우 해병대 회장의 티샷 모습

첫 예약제 실시 60여명 참가 호응,  
15명 정도는 늦게 신청 참가 못해

지난해 12월 김영곤 씨가 골프협회장으로 취임이래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예약제를 정착시키겠다’겠다며 추진해온 골프예약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인들도 골프 예약제를 통해 골프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프협회가 올해 최대 중점 사업으로 제시한 골프예약제는 사실상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란을 낳는 뜨거운 감자였다. 역대 골프협회장 대부분이 이 예약제 실시를 천명해 놓고도 지키지 못한 것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지난해 12월 본지가 골프예약제 추진에 대해 보도했을 때 많은 한인 골프애호가들이 성공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왔었다.
골프 예약제를 공언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29일  May Challage대회는 골프예약제가 과연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첫번째 시험무대였기에 초미의 관심사였다.
뚜껑을 막상 연결과 60명이 예약을 통해 참가했으며 약 15명 정도가 늦게 신청을 하는 바람에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영곤 회장은 “오늘 아침까지 예약을 안하고 왔다 돌아가신 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모두 면면히 잘 아는 분들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거절하기 힘든 분들인데 내가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한번 규칙을 정했으면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해 끝까지 추진했다고 밝혔다.
사실 김영곤 회장은 처음 예약제를 구상하며 약 40여면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나 이런 예상을 뛰어넘어 20여명이 더  신청한 상태라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예약제였기 때문에 당초 23일이 마감이었으나 이틀을 늦춰 25일까지 신청을 받았다고. 또한 임원진들은 전화를 걸어 참가를 독려하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40여명 정도가 신청서와 참가비용을 납부했으며 20여명 정도는 전화로 참가신청을 한채 참가비는 당일 현장에서 납부했다.
김영곤 회장은 “오늘 아침에도 전화 예약을 한 분 중에 몇 분이 참가를 하지 않았다. 물론 피치 못한 사정이 생겼겠지만 참가비를 내지 않는 분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반드시 미리 참가비를 납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예약제의 성공을 위해선 골프협회 임원진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참가신청을 마감한 협회는 토요일 참가 회원들에게 전화해 각자의 티타임을 알렸다. 골프협회임원진들은 밤늦게까지 작업해 가며  예약제를 통해 미리 조를 편성해 프로그램북까지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따라서 이번 골프대회 참가자들은 미리 와서 기다리는 번잡함이 없이 자신의 티타임에 맞춰 클럽하우스에 도착, 경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김 회장은 “마치 일반 평일 골프장에 온 것처럼 조용하고 매끄럽게 대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시민협회 김성군 회장은 예약제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 오늘 대회를 하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골프협회 임원들이 아주 큰 일을 했다”고 예약제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구본재 씨도 “대회운영을 특별하게 한 것이 좋았다. 티박스가 어수선하지도 않았고, 아주 질서 있고, 전혀 기다리지 않았다. 경기 운영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영태 한인회 회장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야지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예약제가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비록 예약제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임원들이 전화통을 붙잡고 참가여부를 물어야만 했고, 20여명이 경기 당일에야 참가비를 납부했다. 무려 15명이나 참가 의사를 갖고도 참가하지 못했다. 또 돈을 납부했으나 갑작스런 병환으로 참가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먼저 이번 대회에 신청했으나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과 병환으로 참가하지 못한 사람에 대한 골프협회의 추후 배려가 성공 여부를 좌지우지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에서 참가비를 납부한 20여명의 수도 미리 납부한 사람에 대한 메리트를 강화함으로써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참가자는 “모두가 스케줄에 바빠 과연 경기 당일 어떻게 일이 진행될 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약제를 선택하라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예약제가 결코 바쁜 스케줄과 상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납득시켜야만 예약제는 진정으로 성공했다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경기 참가도 자신의 스케줄상 가장 중요한 약속의 하나라는 인식이 한인 사회에서도 보편화 되길 기대해 본다.(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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