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오는 6월 30일 뉴잉글랜드 지역 재외국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재외국민 모의 선거가 주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실시된다. 모의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영주권자나 단기체류자는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 사이에 모의 선거인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모의 선거인으로 참가할 대상은 현재 19세(1992년 7월 9일 이전 출생자) 이상인 자 중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이거나 국외 부재자(단기체류자)이다.

영주권자인 경우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 여권 사본과 함께 비자, 영주권 증명서, 장기체류증 사본 또는 거류국의 외국인 등록부 등본이나 외국인 등록증 사본 중 하나를 지참해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체류자일 경우에는 국외 부재자 신고서와 여권 사본을 총영사관에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선관위는 이 모의선거를 통해 재외 선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본 선거와 관련해 예상 되는 문제점 등을 미리 파악하여 보완, 개선할 예정이다.

서영욱 재외선거관은 “재외국민 투표 방법 홍보나 투표소가 관할지역 공관에 한정 돼 있는 점 등 아직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율은 한국 정치인들의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길”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에 치러질 모의 선거는 지난 해 실시된 일부 한인 밀집 지역 재외 공관 모의선거와는 달리 재외 모든 공관에서 실시되며 임기 만료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거 대상이다. 각 정당 및 후보 이름은 모두 가상으로 만들어지며 투표 결과는 7월 8일 발표 될 예정이다.

참가 인원 40명 중 40%에 해당하는 16명은 영주권자로 구성 되며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24명은 단기 체류자들로 이루어 진다.

선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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