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지역 단체장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1주년이 되는 시기를 맞이하여 지역 단체장들이 모여 안보에 대한 담론들을 나누었다.

지난 27일 일요일 오후 4시 우번에 소재한 한인회관에는 재향군인회(회장 이강원) 주최로 유한선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지역 주요 단체장 및 지역 인사들이 모여 천안함 격침 후 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및 북한의 태도,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후 북한의 태도, 남, 북 대화의 방향, 그리고 뉴잉글랜드 동포들의 안보 접근 문제 들을 다루었다.

담론 중에는 해병의 작전권 축소 및 기강 해이 등이 지적 되기도 했고 지난 정권의 대북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세들 안보 교육의 중요성이 거론 되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 추경석 매사추세츠 주립대 로웰 캠퍼스 교수는“이런 자리에 처음 참석해 봤다. 타국에서 사는 동포들이지만 고국을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 교수는 한인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개최할 때마다 간단한 기록과 함께 참석자들의 사인을 받아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보낼 것을 제안했다. 후일, 한국에 어떠한 일이 생길 경우, 조그마한 힘이라도 될 가능성을 심어 두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패널은 유한선 한인회장, 이학렬 노인회장, 조온구 세탁인협회장, 김우혁 해병대전우회장, 안병학 전한인회장, 강경신 6.25.유공자회장, 윤철호 전공군보라매회장, 이강원 보스톤재향군인회장, 추경석 매사추세츠 주립대 로웰 캠퍼스 교수, 김명칠 월남참전유공자회장, 전근화 월남참전용사회 사무총장, 장종문 교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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