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 |
보스톤코리아 2011-04-04, 15:15:31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매사추세츠주 빗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
미 환경보호국은 지난 24일 정기 방사능 모니터링 과정 중 보스톤에 내린 눈비에서 극소량의 방사성 요오드(요오드-131)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 농도가 낮아 위해성이 거의 없다는 것.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에서 9.0강도 규모의 지진과 해일 이후, 후쿠시마 다이이치 핵 단지를 강타, 이로 인해 심각한 방사선이 대기와 바다로 분출되고 있다. 검출된 요오드-131은 핵분열 때만 발생하며, 핵 에너지 생산 부산물로 8일의 반감기를 가진다. 반감기는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의미하며 반감기가 짧을수록 방사능 물질이 사라지는 기간도 짧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농도와 양이다. 요오드-131은 갑상선을 공격하는 방사능 물질로 갑상선 주위에서 방사선을 내뿜어 세포의 유전자를 파괴하고 결국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존 아우어바크(John Auerbach) 공공 보건의학국장은 지난 27일, 자메이카 플래인 소재 윌리엄 힌튼 주립 연구소(William A. Hinton State Laboratory Institute)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아주 적은 양으로, MA주 식수 공급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을 대비해 주 보건당국은 쿼빈(Quabbin)과 와추셋(Wachusett)저수지에서 식수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고, 그 결과 요오드-131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다른 12개의 저수지에서도 식수 샘플을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는 앞으로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계속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MA주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캘리포니아, 워싱턴, 그리고 펜실베니아 등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아우어바크는 “매사추세츠주 식수 공급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신중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기 중에 퍼져있는 방사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가장 좋은 보호방법은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외출과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한편, 미 환경보호국은 이번 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영향이 평소 일상에서 노출되거나, 국제선 비행기 왕복시 노출되는 방사능 양의 10만분의 1로 크게 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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