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미국 내 신규주택 판매 수가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건축업체가 고사직전에 놓이게 됐다.
약 50여년 전인 1963년 미국 정부가 신규주택 건축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래 현재의 판매율이 지속되는 한, 신규주택 판매율은 거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상무부는 신규주택 판매량이 3개월 연속 하락, 지난 2월 연중 25만 채 판매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주택 판매가 정상을 보였던 예년의 경우 연간 평균 약 70만 채의 신규주택이 판매된 것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도 신규건축 주택 판매량은 총 32만3천 개로 5년째 연속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었는데 올해에는 더 낮은 판매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예전처럼 안정된 경제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현재까지, 판매된 주택 중 신규건축 주택 판매량은 5%다. 기존 15% 가까이 판매되었던 것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판매된 주택들 중 30%는 구매자들로부터 다시 팔리고 있다.
현재, 주택판매저하로 감소된 평균 판매가는 약 20만2천 달러다. 분석가들은 지금처럼 부진한 매출이 계속될 경우, 소규모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시장이 활성화 되거나, 집값이 높아질 때까지 일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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