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케임브리지한인교회 음악부가 ‘The Ark of Harmony(화합의 방주)’라는 주제로 제 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오는 12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케임브리지한인교회 본당에서 개최 되는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와 성가대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지며 종교, 이념, 사상, 인종, 연령을 초월한 화합이 강조 되었다.

이 음악부는 지난 2008년 교회 3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년에 한 번의 정기연주회를 계획하였고, 지난 2009년에 개최 된 제 1회 정기연주회를 거쳐 올해 두번째 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 NEC, BU, Berklee, Boston Conservatory, Longy 등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구성 되어 있는 오케스트라는 30명의 단원을 보유한 챔버오케스트라 수준이며, 소프라노 전공자 5명을 제외하고는 40여명 모두 일반 직장인들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성가대는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3년 전부터 케임브리지교회 음악부를 이끌어오고 있는 작곡가 김기영 씨가 지휘를 맡는다.
김 지휘자는 ‘2002 수원월드컵 주제음악(2001),’ ‘교향적 칸타타-일어나 빛을 발하라(2003)’ 등 주로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 또한 약 50여 편의 예배성가음악을 작곡, 출판해 왔다.

김 지휘자는 “온통 예배음악으로만 채워진 레퍼토리로 음악회를 구성하여 우리 복음의 중심을 관객들에게 심어주려는 것보다는 여러 장르의 레퍼토리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가운데 우리의 복음의 중심을 보게 만드는 것이 과제이며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동물의 사육제(Carnival of the Animals)',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등 초기에는 소외되었던 음악이 결국 화려하게 거듭났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함을 갖는 곡들을 다룰 예정이다.

김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소외 받았던 모든 계층과 소수민족 등이 큰 위로를 받고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김태환 담임목사의 끊임없는 음악 사랑과 열정이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일시: 12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케임브리지한인교회 본당 35 Magazine St, Cambridge MA 02139, 617-491-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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