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신분증 발급 나이 낮춰
보스톤코리아  2010-11-26, 19:29:05 
미성년자에게 발급되는 신분증은 세로로 긴 형태다
미성년자에게 발급되는 신분증은 세로로 긴 형태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신분증(ID)의 최소 발급 연령이 기존의 16세에서 14세로 낮아졌다. 이는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자신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이 기입된 자신만의 신분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2일에 15세가 된 몬타르보는 “일자리를 찾으려고 할 때 나에 관한 정보가 작은 카드 하나에 다 기입되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편리하고 좋은 일이다”라며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나중을 위해서도 좋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신분증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분증 발급 나이와 관련하여 매사추세츠 주 법이 바뀐 것은 존 프레솔로(민주, 우스터) 주 하원의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프레솔로 의원은 십대 청소년들로부터 노동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후 프레솔로 의원은 신분증이 없이도 노동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최대한 빨리 십대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해주는 것이 옳다고 믿게 되었다. 노동 허가는 14세부터 학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프레솔로 의원은 “청소년들이 독립적으로 신분증을 갖게 되면, 일을 하고 급여를 받고, 은행에 가서 수표를 현금화 하게 될 것이다. 아무 문제 없다”라며 “궁극적으로, 언제라도 학생들이 자신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공익에도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공식적으로 발급하는 신분증에 대해 25달러를 부과하며, 신분증은 차량등록국(RMV)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차량등록국은 21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신분증은 글씨를 세로로 기입하여 불법으로 주류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있다. 21세 이상의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같이 글씨가 가로로 기입 되어 있다.

신분증을 발급 받기 위한 서류와 요구 조건은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때와 동일하다. 출생증명서와 소셜 시큐리티 카드, 그리고 18세 미만일 경우에는 부모의 서명이 필요하다.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없는 사람은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소셜 시큐리티 발급 거부 편지(denial letter)를 반드시 가져와야 하고, 동시에 적법한 비자와 여권이나 I-94를 가져와야 한다.

서류가 승인 되면 사진을 찍고 개인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에 등재하게 된다.

주 교통부의 기록 담당관인 레이첼 카프리엘리언은 “이번 법 개정은 오랫동안 요구 되어 왔던 것”이라며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일을 하거나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길 원하는 많은 16세 이하의 학생들이 그 동안 발검걸음을 돌려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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