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과 카페인 섞은‘포로코’ 음료 금지령
보스톤코리아  2010-11-15, 15:32: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현아 인턴기자 = 카페인과 알코올이 동시에 첨가된 에너지 음료 포로코(Four Loko)에 대한 대학들의 경계령이 한창이다. 지난주 하버드 대학은 교내에서 이 음료의 섭취를 금지했다.

이외에 보스톤 칼리지, 노스이스턴 대학도 이미 이 음료의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이 음료가 화제가 된 것은 워싱턴 대학생 9명이 파티 중 포로코를 마신뒤 음주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 가면서이다.

경찰은 병원에 실려간 9명의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이 음료 외에 다른 종류의 술이나 마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학생들은 이 음료를 마셨을 때 “뜨거운 열이 날 정도로 기분을 상승시켜 주며 술을 많이 마신 것처럼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스톤 대학은 “저렴한 가격인 3불에 팔리는 포로코는 잠이 부족하거나 시험공부 때문에 밤을 새야 하는 학생들, 또는 파티를 좋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라고 말했고 많은 학생들 또한 이 음료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음료라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 메디컬 센터에서는 이 음료에 대해 조사한 후 전교생에게 이메일을 전송해 검사결과와 금지령을 전달했다.

포로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우리는 다른 주류와 마찬가지로 술을 파는 것뿐이다. 술과 에너지 음료를 같이 섞은 것은 이미 국가에서 통과한 상태이므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 음료에 대한 주의상황은 캔에 적혀 있는 그대로이며 큰 스타벅스 커피 한잔 정도의 카페인과 보드카 2잔 정도의 알코올 용량이 들어 있어 미성년자에게는 판매를 금한 상태이다. 다른 술과 마찬가지로 이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FDA는 ‘이 음료는 이미 안에 들어 있는 물질들에 대한 실험이 통과된 상태이다. 현실은 알코올과 카페인을 같이 넣어서 마셔도 몸에 오는 안 좋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것을 매일 마시거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실 경우 신체에 해로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도가 높은 에너지 음료라서 그것을 마시는 사람들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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