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사형제도 폐지 |
보스톤코리아 2011-03-12, 21:32:18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일리노이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서, 사형제도 없는 미국 내 16번째 주가 됐다. 지난 9일,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는 사형제도 폐지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퀸 주지사는 “현재 사형 집행 대기 중인 사형수 15명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면 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의회는 지난 1월 초, 10여 년 간의 논란 끝에 사형제도 폐지 법안을 최종 승인하고 퀸 주지사에게 이관했으나 주지사 서명까지 두 달이 소요 됐다. 퀸 주지사는 “사형제도 폐지는 말 그대로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결정하기 힘든 일이었다”면서 “그러나 역사를 거역할 수 없었다. 양심에 따라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로 사형수가 무죄로 밝혀지고 차별적인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 일들이 있어 왔다”며 “무고한 사람을 사형에 처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사형제도는 폐지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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