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약국체인 월그린 1200 매장 문 닫아 |
?????? 2024-10-17, 17:07:1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의 재정난 극복을 위해 1200여 개 매장을 향후 3년에 걸쳐 문 닫는다. 월그린은 15일, 이 중 500여 개 매장은 올해 회계연도에 문을 닫아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매장을 폐쇄할 것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내 약 8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월그린은 해외에도 수천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의 경영진은 6월 말 미국 내 사업 재구축 계획을 마무리했으며, 이 결과 매출이 부진한 수백여 개 점포를 정리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월그린 대변인은 “월그린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큰 재정적 혜택과 소비자 혜택을 창출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매사추세츠 주내 40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이 중 대부분의 폐쇄는 보스턴의 흑인과 라티노 밀집 지역인 락스베리와 매타팬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월그린은 주민들과 매사추세츠 주 의원들로부터 의료 불균형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월그린은 CVS 등 약국 체인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처방약 보상 마진 감소와 매장 운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은, 전 CEO 로사린드 브루어의 지휘하에 공격적으로 확장했던 1차 진료 클리닉 사업에서 급격히 후퇴하고 있다. 월그린은 8월, 미국 헬스케어 사업을 재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빌리지MD(VillageMD) 클리닉 사업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대규모 사업 확장 발표 2년 만에 발표됐다. 월그린은 2024년 초부터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을 축소해 사업 확장을 위한 현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024년 수익 전망을 급격히 하향 조정했다. 15일 발표에 따르면, 월그린의 2024년 4분기 순손실은 3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39센트였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375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36센트 순이익과 357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었다. 월그린은 해외 약국 사업과 의료 사업의 성장이 미국 내 약국 체인의 수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회계연도의 조정 순이익을 주당 1.40달러에서 1.80달러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조정 순이익을 주당 1.72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월그린의 주가는 5% 급등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거의 60% 하락해 월요일 종가 기준 9달러에 거래됐다.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