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그리드, 올가을 전기 요금 3% 인상 |
평균 가정 월 요금 6~7달러 증가 예상 |
?????? 2024-10-03, 18:51:2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 전기 요금이 올가을부터 약 3.5% 인상돼 매사추세츠 일반 가정 고객들은 월평균 6~7달러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주 공공전기개스사업부(DPU)는 이번 주 신규 요금 인상을 승인했으며 이는 10월 1일부터 적용돼 향후 12개월 동안 일반 가정 전기요금에 반영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5년 기간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셔널 그리드가 향후 저소득층 고객 할인 프로그램 가입 유도나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배치 등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지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DPU는 내셔널 그리드가 제안한 저소득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등급 프로그램을 수정한 형태로 승인했다. 기존 저소득층 고객에게 32% 할인만 적용되던 것을 새로운 프로그램에서는 32%에서 최대 71%까지 다양한 할인 등급을 제공한다. 주정부는 내셔널 그리드가 이번 요금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약간 축소하긴 했지만,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작년 내셔널 그리드가 제안한 원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내셔널 그리드는 첫해 약 8천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매사추세츠에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부분은 유지보수 및 인력 비용 증가분, 지난 5년간의 투자 비용, 폭풍 대비 기금, 그리고 부동산 보유 세금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약 300만 달러만 내셔널 그리드의 순수익으로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배전(Distribution rate) 요금 인상은 전력 구매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 공기업들이 주정부에 제출하는 연 2회 연료 비용 조정과는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력 구매 비용 상승분이 있는 경우 또 다른 전기요금 인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내셔널 그리드와 에버소스(Eversource)는 이러한 연료 조정 비용에서는 이윤을 취하지 않고 단순히 전기 구매 비용의 증감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한다. 내셔널 그리드 대변인은 “더 스마트하고 강력하며 깨끗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셔널 그리드의 약속의 기본”이라며 DPU의 공정한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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