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출신 하버드 신입생 로건공항서 입국 거부 |
친구들의 반미 SNS 포스팅 영향 준 듯 미국 입국 앞둔 학생들 SNS 사전점검 필요 |
보스톤코리아 2019-08-27, 21:53:49 |
레바논 출신의 하버드 신입생 이스마일 아자위(17)가 로건 공항에서 27일 보안상의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다. 미세관및국경보호청(CBP)은 해당 학생을 공항에서 몇 시간 동안 심문한 뒤 비자를 취소하고 바로 돌려 보냈다. 사건을 처음 보도한 하버드 크림슨이 아자위 학생을 인터뷰 한 것에 따르면 아자위는 공항에서 자신의 종교 생활과 친구들의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두고 몇시간 동안 심문을 당했다. 아자위는 자신이 한번도 친구들의 포스트를 공유하거나 댓글을 달지 않았다고 크림슨에 밝혔었다. 이번 하버드 신입생 입국 거부는 미 입국심사과정에서 소셜 미디어 휴대폰 검사 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 해주고 있다. 특히 미국 비자 신청서에 ‘SNS 계정이 있습니까?’가 신규항목으로 추가 돼 있으므로 미 입국을 앞둔 한인 학생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관및국경보호청 관계자는 특별한 개인의 상황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면서도 아자위가 입국 불가능한 신분이며 비자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맥카시 대변인은 “CBP는 특정인의 입국을 불허하기 까지는 몇 단계의 재검토와 승인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만 밝혔다. 미세관및국경보호청 성명서를 통해 “미세관및국경보호청은 안전을 담보하고 사람과 물품의 미 입국에 담당한다”며 “입국 신청자들은 건강문제, 범죄, 안보, 퍼블릭차지, 노동허가, 밀입국, 이민법 위반, 필요서류 등 각종 입국거부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고 일반적인 내용을 밝혔다. 이스마일 아자위는 레바논 난민 캠프에서 자라났으며 매년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금 프로그램 호프 펀드를 통해 매해 미국에 입국하는 12명 학생 중의 하나로 뽑혀 미국에 왔다. 국제교육 비영리단체 AMIDEAST는 “이스마일의 꿈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버드 관계자들은 그의 비자를 다시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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