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넛 힐에 새롭게 설치된 공공예술
보스톤코리아  2016-08-01, 11:49:1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체스트넛 힐 쇼핑센터와 길거리에 영구적인 공공예술이 지난 23일 설치되었다. 이는 예술가 커티스 쿨릭(Curtis Culig)의 작품으로, 현재 런던, 파리, 이스탄불, 도쿄의 거리에도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의 상징적 모티브는 동그란 웃는 얼굴로, 눈 대신 “러브미(love me)”가 쓰여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더 스트릿(The Street)의 마케팅 코디네이터 애니 레가세(Annie Lagasse)는 보스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쿨릭의 작품을 첫 번째 영구 공공예술 설치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쿨릭의 작품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행복하고 컬러풀한 느낌이다. 그의 스마일리를 보고나면 웃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하며 “이곳의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항상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노란색 스프레이로 그려진 스마일리로, 보행자 도로 이곳저곳에 그려져 있다. 두 번째는 “99% 행복”이라는 제목의 벽화로, 인터믹스(Intermix)와 델 프리스코 그릴(Del Frisco’s Grille)사이에 있는 벽에 설치되었다. 

3층 높이의 벽에 그려진 99개의 하얀색 스마일리 속에 단 1개의 빨간색의 찡그린 얼굴이 눈에 띈다. 세 번째 작품은 지난 토요일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색상의 러브미 스티커 설치물이 쇼핑센터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커티스 쿨릭은 자신의 작품 99% 행복에 대해 “내가 삶에 대해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99%의 행복 옆에는 1%의 찡그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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