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225 : 보스톤 코리안 음악교실 |
보스톤코리아 2014-01-06, 14:34:13 |
Boston Korean Musical Singers 617-595-585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올해는 예전의 내 모습에서 탈피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뮤지컬 배우가 되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보스톤코리안 음악교실의 정종은 디렉터가 그 일을 돕고 있다. 정 디렉터는 아직 자체적인 음악교실을 갖출만큼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기에 보스톤한인교회나 비전교회 등을 음악교실로 사용하거나 방문지도를 하고 있지만, 품고 있는 비전은 크다. 지역 한인 1.5세 청소년들을 지도해 자신감을 키워 주고, 나아가 리더의 자질을 갖추도록 돕고 싶다는 것. 교습은 일대일로 진행되지만, 4~5개월 지도 후 이들을 한 데 모아 뮤지컬 음악 발표회를 열고 있다. 추후에는 이들을 뮤지컬 배우로 훈련, 제대로 된 뮤지컬 공연도 꿈꾸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레미제라블, 미스 싸이공, 사운드오브뮤직, 렌트 등 주옥같은 뮤지컬 음악들을 부르며 무대를 누빈다고 생각해 보면, 또는 나 자신이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는 것을 상상한다면, 올해를 의미 있게 보낼 계획 하나가 생긴 셈. 정종은 디렉터는 지난 12월 초 7명의 청소년 교습생들을 데리고 발표회를 가졌다. 당시 100여명의 관객이 동원됐고 그들은 아이들이 한곡 한곡을 끝낼 때마다 사랑의 박수로 격려했다. “아이들은 탄력을 받아 더욱 자신있게 공연을 마쳤다”는 것이 정 디렉터의 말이다. 정 디렉터에 의하면 “관객 중 한명이 오마이 갓, 저친구에게 이런 면이..와우, 반전이네”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정 디렉터는 “음악수업을 받으면 자세가 교정되어 바르게나오는 발성이 사람에게 호감과 신뢰를 주고 이로 인해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을 제일 먼저 강조했다. 이어 “노래를 통해 마음의 병이 치유되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뮤지컬 노래의 기본 발성과 감정을 배우는 과정, 그리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후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인공포증이나 소극적인 성격이 많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정 디렉터(예명 정진)는 한국에서 성악과(소프라노)를 졸업하고 뮤지컬 오디션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왔으며, 대학에서 겸임강사(Vocal Instructor)로 뮤지컬을 가르쳤다. 이후 보스톤으로 유학, 보스톤 컨서바토리에서 석사과정 성악과 뮤지컬을 공부했다. 그녀는 미녀와 야수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스윙 역할을 맡기도 했다. 스윙은 모든 등장 인물을 커버하는 역할로, 그녀는 당시 경험을 두고 “무대 전체와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겨 현재 음악회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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