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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1,2,3위를 휩쓴 선수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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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개최되는 보스턴 마라톤은 런던 마라톤, 뉴욕 마라톤, 로테르담 마라톤 등과 더불어 세계4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이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있어(아래 표 참고) 전 세계의 마라토너들에게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겨지는 이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에 대한민국의 마라토너들은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47년 제51회 대회에 서윤복 선수가 2시간 25분 39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50년 제54회 대회에서는 함기용 선수(2시간 32분 39초), 송길윤 선수(2시간 35분 58초), 최윤칠 선수(2시간 39분 45초)가 나란히 1,2,3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 이후 1994년 제98회 대회에서 황영조 선수가 2시간 8분 9초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였고 2001년 제105회 대회에서 이봉주 선수가 2시간 9분 2초의 기록으로 우승함으로써 대한민국에게 보스턴 마라톤 3번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우리에게 좋은 기억만 주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제117회 대회에서의 테러사건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작년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갔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2015년 4월 20일 제119회 대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 그 유구한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또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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