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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해리스와 워런에 강력한 지지 |
| WBUR 여론조사, 무소속 유권자에서 61%대 22%로 앞서 |
| ?????? 2024-10-03, 18:31:2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매사추세츠에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재선에 나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지지도도 높게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56%가 공화당 도전자 존 디튼보다 워런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WBUR/CommonWealth Beacon의 의뢰로 매스잉크여론그룹(MassINC Polling Group)이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8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1%이다.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61% 대 22%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매스INC의 리치 파 수석 연구 책임자는 "해리스가 매사추세츠에서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다른 주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전반적으로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만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견해는 주로 민주당원과 무소속 유권자에게서 나왔으며, 공화당원 중에서는 단 3%만이 나라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나라의 방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졌다. 특히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은 직업과 경제에 대해 가장 우려했다(55%). 그 뒤를 이어 낙태권과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들의 우선순위는 당파에 따라 크게 달랐다. 민주당원은 민주주의의 미래와 낙태 문제를 가장 우려했으며, 공화당원은 경제와 이민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6%의 지지를 확보해, 35%의 지지에 그친 존 디튼에 비해 안정적인 우위를 보였다. 공화당 변호사이자 암호화폐 옹호자인 존 디튼은 응답자의 절반이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답변에도 불구하고 35%라는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그럼에도 커네티컷 정치학과 제럴드 듀켓 교수는 "디튼이 인기를 끌더라도 승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매사추세츠 유권자들 사이에서 워런 의원이 구조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런 의원은 소비자재정보호원(CFPB)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형 은행의 각종 수수료 문제를 두고 소비자 편에 서서 의정 활동을 펼친 것이 매사추세츠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집계될 것이라고 믿는지에 대해서는 당파적 차이가 두드러졌다. 공화당원의 대다수인 65%는 투표 결과에 대해 불신을 표한 반면, 민주당원 중에서는 단 3%만이 그러한 우려를 보였다. MassINC의 파 연구 책임자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 상황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은 의회를 싫어하지만 자신의 지역구 의원은 좋아하고, 주 교육 시스템에 대해 우려하지만 자신의 학교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과 지역적 차원의 분열은 선거 관련 폭력에 대한 질문에서도 나타났다.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선거 이후 주요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 반면, WBUR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매사추세츠에서 그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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