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일상적인 디지털 생활이 가장 중요 |
디지털 비밀번호와 컴퓨터 사이버 보안프로그램이 최선의 방어 옥타경제인협회 세미나서 최경식 BU 교수 강연 |
?????? 2024-10-03, 17:19:0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밀번호의 자리수는? 개인의 디지털 비밀번호는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이며, 최소 15자리수의 무의미한 알파벳, 숫자 그리고 기호의 조합이어야 사이버범죄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최경식 BU 사이버범죄학과 교수는 8월 11일 보스톤대학(BU) 메트로폴리탄 칼리지에 옥타 경제인협회(회장 허훈)가 주최한 사이버 범죄 세미나에서 각 개인들이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어 방법은 15자리 이상의 비밀번호와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해야하는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최교수에 따르면 8자리 이하의 비밀번호는 불과 몇시간 안에 해커들이 풀어낼 수 있으며 15자리 이상일 때 범죄 피해에서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경식 교수는 온라인 일상활동 이론(RAT: Routine Activities Theory)을 통해 “이 같은 개인적인 방어선을 갖추는 것과 동시 디지털 일상생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해커들의 범죄 대상으로 노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안전한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방문해야 한다. 최 교수는 인터폴의 사이버 안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개인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열거했다. 첫째 중요파일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백업한다. 둘째, 홈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한다. 셋째 15자리수 이상의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넷째, 보안 소프트웨어를 계속 업데이트한다. 다섯째, 소셜미디어 개인정보 노출을 줄인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설정을 점검한다. 여섯째 의심스런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열지 않고 삭제한다. 특히 최 교수는 홈 네트워크의 경우 인터넷 회사에서 제공하는 라우터에 적혀 있는 디폴트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해커들이 이 라우터의 맥(MAC) 번호만 치게 되면 디폴트 비밀번호는 자동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홈네트워크가 해킹 되는 경우 각종 개인의 중요 정보가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며 홈카메라, 알렉사 등으로 개인의 생활도 노출 될 수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윈도우 작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악성코드를 단순한 영어 프롬프트로 제작할 수 있으며,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모방해 낼 수 있고 상대방의 얼굴도 바꿀 수 있는 딥페이크 등을 아주 쉽게 구현해 낼 수 있다. 한국의 사이버 범죄수사대와 보스톤 및 매사추세츠 사이버 범죄를 수사대를 교육하고 있는 최교수는 “해커들이 특정한 기업이나 개인을 노릴 때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전제한 뒤 그래도 최대한의 방어책을 도입해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 당국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노출했을 때 이에 대한 막대한 벌금을 부고하며 기업의 노력 정도에 따라 벌금의 양을 경감해 주기도 한다. 최교수는 인터넷 몰 등을 운영하는 한인 스몰비지니스의 경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이버 범죄를 대비해 사이버 보안 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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