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노출된 대학생들, 학내 범죄 증가 |
미 교육부 발표, 2015년 범죄 4만여 건, 성범죄 등 여성대상 범죄 늘어 MA주 하버드, MIT, BU등 학생 많고 대중에 공개된 학교들 범죄율 높아 |
보스톤코리아 2017-03-16, 21:08:3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미 대학내 범죄율이 다시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미 교육부의 ‘전국 대학 캠퍼스 범죄보고’의 2015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동안 미 전국 대학 내 범죄는 전해의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성폭력은 16% 증가하는 등 여성 대상 범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6,701개의 대학 11,286개 캠퍼스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38,826건에 달했다. 이는 2013년(37,739건)과 2014년 (3,6288건)과 비교해서 증가한 수치였다. 그러나 범죄사건으로 인해 체포 된 인원은 2015년 56,989명으로 2013년(67,700명)과 2014년(62,703명)에 비해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큰 폭으로 늘었다.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14,700여건으로 전년도의 약 12,200건보다 증가했다. 특히 성폭행 범죄는 총 9,265건이 발생해 2014년(약 8천여 건)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성폭행 범죄에서 강간은 5,911건이었고 강제추행은 3,354건이었다. 여성 대상 범죄가 증가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보고가 부족했던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된 결과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된 수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여성대상 범죄는 보고된 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캔자스 대학의 코리 융 법학교수는 “성폭행과 강간에 대해서 대학은 그 수를 축소하여 발표하려는 경항이 있다”며 “실제로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실제 보고된 수 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내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주는 캘리포니아로 총 4,445건의 학내 범죄가 발생했다. 그 뒤를 메릴랜드(3,324건), 뉴욕(2,093건), 텍사스(1,979건), 펜실베니아(1,701건)가 이었다. 매사추세츠 주는 1,564건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의 학내 범죄는 성폭력 수가 증가하고 다른 종류의 범죄가 주춤하거나 줄어든 전국적인 범죄 양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살인 사건은 2년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학내 범죄가 일어난 주요 대학은 하버드(140건)을 비롯하여 MIT, 노스이스턴, 보스턴대학(BU), 보스턴칼리지(BC), 터프츠, 유매스 앰허스트 등이였다. 공통적으로 재학생 수가 많고 대중에 많이 공개된 곳일수록 범죄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캠퍼스 밖에서 일어난 범죄는 반영하지 않았다. 캠퍼스 안과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를 반영한 수치지만 학생이나 교수진이 포함되지 않은 범죄도 기록에 포함되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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