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와 스틸러스 AFC 챔피언 자리 놓고 격돌 |
보스톤코리아 2017-01-23, 13:56: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텍산스를 34 대 16으로 격파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NFL 역사상 처음으로 6시즌 연속으로 AFC 챔피언십 게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패트리어츠가 수퍼볼에 진출하기 위해 꺾어야 할 상대는 AFC 2번 시드였던 치프스를 상대로 승리한 스틸러스다. 패트리어츠와 스틸러스는 이미 올해 정규시즌에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7주차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7 대 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번 AFC 챔피언십 경기는 정규시즌 때와는 양팀 모두 상황이 다르다. 당시 패트리어츠에서는 NFL 최고 타이트 엔드인 랍 그롱코스키가 경기에 출전했지만 지금은 등 수술로 인해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반면에 스틸러스는 지난 정규시즌 당시 주전 쿼터백인 벤 로슬리스버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 백업 쿼터백이 출전했었다. 지난 16시즌 동안 치러진 AFC 챔피언십 경기 중 무려 14번이 패트리어츠나 스틸러스, 혹은 두 팀이 맞붙은 경기였다. 그만큼 두 팀 모두 AFC에서 10년 이상 강팀으로 군림해 오고 있는 팀들이다. 패트리어츠와 스틸러스가 격돌할 AFC 챔피언십 경기에 앞서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자. 강 대 강 대결: 스틸러스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하여 최근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공격력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스틸러스의 쿼터백-러닝백-와이드 리시버는 모두 이름에 알파벳 B가 들어 있어, 벤 로슬리스버거-르베온 벨-안토니오 브라운을 합쳐 ‘킬러 비’라고 불리고 있다. 이 트리오는 실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반면에 패트리어츠의 수비에는 킬러 비와 견줄만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그러나 경기당 15.6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NFL에서 가장 적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스틸러스의 리시버와 패트리어츠의 코터백, 스틸러스의 러닝백과 패트리어츠의 라인배커 간의 대결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빅 벤의 복귀: 올해 정규시즌에서 패트리어츠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서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패트리어츠의 승리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10월 경기에서는 스틸러스의 주전 쿼터백인 빅 벤이 경기장에 없었고, 이번에는 출전한다는 것이다. 패트리어츠와의 경기 바로 1주 전에 돌핀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빅 벤은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주전 쿼터백과 백업 쿼터백이 이끄는 공격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AFC 챔피언십에서의 스틸러스는 3개월 전의 스틸러스보다 훨씬 강력한 팀이다. 승리의 변수: 패트리어츠가 보유한 최고의 무기였던 그롱코스키가 시즌 후반에 등 수술로 더 이상 출전을 못하게 되었지만, 대신에 러닝백 디온 루이스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복귀했다. 루이스는 수비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다. 지난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루이스는 NFL 플레이오프 경기 최초로 한 경기에서 러닝 터치다운, 패스 리셉션 터치다운,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동시에 성공한 선수가 되었다. 순발력과 방향 전환 능력이 뛰어난 루이스는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쉽게 무력화 시킨다. 1:1 대결에서는 루이스를 막기가 쉽지 않다. 스틸러스가 AFC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루이스를 상대하기 위한 창의적인 게임 플랜이 필요할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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