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들 또렷한 발표 "정말 대견하고 놀라웠다"
보스톤코리아  2016-11-28, 12:28:38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11월 19일 개최한 2016년도 한글동화구연 및 동시암송 대회 단체 사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11월 19일 개최한 2016년도 한글동화구연 및 동시암송 대회 단체 사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11월 19일 2016년도 한글동화구연 및 동시암송 대회를 개최, 발표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한글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긴장된 모습으로 자녀의 발표 모습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이야기 구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동시 암송 발표에서는 또렷하게 낭송하는 시를 즐기며 환호했다. 

고급과정 학생들의 여러 주옥같은 시낭송에 이어 진행된 기초 및 초급 참가자들은 해맑고 따뜻한 느낌의 동시들이 낭송되자 한 학부모는 “마치 다양한 시낭송회에 참석한 듯한 느낌을 받았고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 가득 담았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동화구연부문 전체대상은 <야들야들 다 익었을까?>를 구연한 고려반의 이혜린 학생이, 동시부문 전체 대상은 문삼석 시인의 <개구쟁이>를 암송한 백제1반 이준호 학생이 차지했다. 

동화구연부문 대상은 <삼년고개>를 구연한 백제1반 정윤현이 수상했다. 4개분야로 나뉜 동시암송부문에서 <우리 엄마인가요>를 암송한 이주하(해님반), <해님달님의 숨바꼭질>을 암송한 전지유(금도끼반), <5학년의 꿈>을 암송한 진승범(백제2반), <이별노래>를 암송한 황선유(한라반)학생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해님달님의 숨바꼭질>을 암송하고 있는 전지유(금도끼반) 학생
<해님달님의 숨바꼭질>을 암송하고 있는 전지유(금도끼반) 학생
 
한편, 백두반 학생들은 한글창제 배경과 우리가 한글을 왜 배우고 지켜야 하는지를  <구룡이 나르샤>라는 창작단편극으로 발표해 심사위원이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도 각 부문별로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박신영 이사, 오인식 나의꿈국제재단 이사 및 양원미 학부모회 부회장이 심사를 맡았다. 양원미 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고급과정 학생들의 발표도 참 인상적이었고, 어린 학생들도 짧지 않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각 구절구절을 어쩌면 저렇게도 또렷또렷하게 잘 외워서 발표하는지 ‘정말 대견하고 놀라웠다’고 말하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발표모습 동영상과 사진,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다음 행사는 오는 12월 10일 한국역사교육을 위한 역사골든벨 예선대회가 있고, 17일에는 제 16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를 갖는다. 2주 간의 겨울방학 후 2017년 1월 7일부터 수업이 재개된다.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2017학년도 봄학기 등록은 1월 7일부터 시작되며 2세 교육에 함께 동참해 주시고자 하는 분과 등록 문의는 남일 교장 (전화 508-523-5389, [email protected] 또는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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