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지역, 4월 폭설 뚫고 미주 투표율 2위
보스톤코리아  2016-04-07, 00:48:28 
미국내 공관별 투표율
미국내 공관별 투표율
등록 유권자 1364명중 689명 투표 50.4%
일요일, 월요일 폭설 불구 투표율 높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19대에서는 등록율이 1위였던 보스톤이 20대 총선에서 미본토내 투표율 1위를 차지했다. 20대 총선 보스톤 지역 재외국민선거에서 총 1364명의 유권자중 689명이 투표해 5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6일간에 거쳐 실시된 이번 재외국민 선거는 마지막 2일 동안 폭설이 내렸지만 투표율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재외선거의 43.7%에 비해 약 7% 높아졌다.

다만 지난 19대 총선 당시 등록유권자 수는 1986명이었으며 이중 867명이 투표했었기 때문에 실제적인 투표자 수는 소폭 하락했다. 올해의 경우 등록유권자의 수가 적었기에 나쁜 일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진관 선거담당영사는 “이번 보스톤 지역 선거에 참여한 대부분이 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이었다”고 밝혔으며 “연세가 드신 분들은 상당수가 이미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투표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장소인 보스톤총영사관까지 헛걸음한 유권자가 적지 않았다. 영주권 원본을 지참하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하거나. 영구명부제 적용대상이 아님에도 유권자등록을 하지 않고 영사관을 찾았다가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문제는 보스톤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LA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발생했다는 보도다. 결국 선거홍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결과다.  

고무적인 일은 보스톤 지역의 투표율이 미국 본토내 1위를 했다는 점이다. LA 지역 등지에서는 ‘재외동포 홀대론’ 등이 고개를 들면서 투표율이 35%대로 폭락했다. LA지역은 지난 선거에서 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보스톤 지역의 등록 유권자는 당초 1399명으로 기록됐으나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올라 있던 사람들 중에서 미국시민권을 취득, 사망, 한국국적을 회복 등으로 신분이 바뀐 사람들을 제외하고 선관위에서 최종 집계한 결과 1364명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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