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지가 ‘2011 가장 아이들을 기르기 좋은 동네’로 선정한 마을 중 하나로 매사추세추 주의 말보로(Marlborough)가 뽑혔다.

이는 전년도 학교 시스템과 범죄율, 취업률 등의 자료를 조사해 매년 50개 주에서 각 한군데 씩을 선정해온 것으로, 뉴잉글랜드 주에서는 말보로 외에 이스트 메리맥, 웨이크필드- 피스데일, 켄싱턴, 노스 윈댐, 화이트 리버 정션이 뽑혔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선정 된 말보로는 보스톤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스터와 근접해 있는 곳으로, 350년전에 만들어진 타운이다. 레이씨온, 컴팩피델티 인베스트먼츠등의 비즈니스 업체가 들어서 있어 취업의 기회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포트메도리저브와(Fort Meadow Reservoir)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수영이나 보트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인구는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선정 된 곳 중 가장 많은 3만 8천여 명이며 가계평균 수입은 9만 3천 불이다.

매사추세츠 주와 비교적 가장 가까운 로드아일랜드 주에서는 웨이크필드- 피스데일이 선정 됐다.
사우스 킹스톤의 일부인 이곳은 로드아일랜드 남부에 위치한 마을로, 프로비던스에서 45분 거리에 있으며 강과 호수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인구 8천여 명을 이루고 있으며 가계 평균소득은 8만 불을 기록한다.

커네티컷 주에서는 지난해 예일 대학이 위치해 있는 뉴헤이븐이 선정 됐었으나, 올해는 켄싱톤(Kensington)에게 우위를 물려 주었다.
하트포드(Hartford)의 남쪽 14마일 지점에 있는 켄싱톤은 베를린 학교 구역에 속해 있는 마을로, 공립 초등학교가 두 군데 있으며 중학교, 고등학교를 각각 하나씩 갖추고 있다. 학교 수는 적지만 공원과 골프 코스, 컨트리 클럽이 많다. 맨하탄으로 통근이 가능하며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도 펜 스테이션까지 셔틀로 30분 거리이다. 인구수는 5천 4백여 명이며 가계 평균 소득은 9만여 불을 이룬다.

한편 뉴햄프셔 주에서는 이스트 메리맥(East Merrimack)이 선정 됐다. 펼쳐진 언덕, 연못, 탁 트인 벌판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울창한 숲과 컨트리 클럽으로 둘러싸인 분지다. 맨체스터에서 20분, 보스톤에서 70분 거리에 있다. 거주 인구 수 4천여 명, 가계평균 수입 7만 불을 기록하는 곳이다.

메인 주에서는 낮은 범죄율과 높은 학교 수준을 자랑하는 노스 윈댐(North Windham)이 뽑혔다. 세바고 강 근처에 있는 이 마을은 윈댐 레이몬드 학교 구역에 속하며, 큠벌랜드 카운티 안에 레크레이션 센터, 박물관, 극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인구 수는 4천여 명이며 가계 평균소득은 6만 5천 불이다.

한편 보스톤 지역에서 가장 먼 버몬트 주에서는 화이트 리버 정션이 선정 됐다.
버몬트와 뉴햄프셔의 경계에 자리한 이 마을은 인근에 다트머스, 베닝톤, 미들버리 컬리지 등 우수한 대학이 있다. 또한 스키, 스노우보드, 골프, 하이킹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돼 있으며 지역극장, 작가 센터, 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구 수 2천여 명에 이르는 작은 마을로, 가계 평균 소득은 5만 불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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