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d mentality란 군중심리를 의미하는데 주변 사람들이나 그룹이 하는데로 쫓아하는것을 의미한다. 보딩 지망할 때 학부모들을 보면은 대부분 Herd mentality로 움직이는것을 볼수있다. 같은 학교의 학부모나 자제들이 지망하는 학교에 같이 지망을 하거나, 같은 방식으로 입학 준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다들 하는데 같이 하지 않으면 뒤떨어지는 것 같고, 주변사람들이 다 하는 것을 같이 하면 안전한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으로 준비하고 같은 학교에 지망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내가 다른 지망자들에 비해 다른 점으로 차별화해야 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지망자 중의 한 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A) 학부모들이 예민한 School Ranking:
학교선정시에도 대부분 학부모들은, 최 상위권 학교는 두려워하고, 비록 상위권이지만 실력이 좋은 한인 학생들한테는 안전권 학교로 평가되는 학교들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서 지망을 못하는 것은 많은 지망자와 학부모들의 공통점이다. 어느 정도의 학교만 됐으면 좋겠는데, 그 어느 정도라는 학교의 수준에 다 같이 지망하다보니 모두들 서로의 진로를 어렵게 하는 부분인 것 같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어느 정도의 학교들이란 상위 20-30권 학위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 상위 20-30권 학교들에 지망하며, 특히 이 20-30권 학교안에서도 선호하는 학교 4-5개에 대부분 몰리다보니, 결국은 말이 20-30위권 학교 입학과정이지, 사실 톱10에 지망하는 것을 방불케 할 만큼의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톱20-30권 학교 입학사정관들은 톱10의 지망하는 학생들의 들러리 역할을 해주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최고의 실력자를 선택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의 역할이지만, 이들의 진짜 목표는 최고의 실력자를 선택한 후, 학교에 입학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합격을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진학을 다른 학교로 결정할 경우,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실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의 실력자 보다는 그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는 학생 중 최고의 실력자를 뽑는 과정이지, 지망한 학생 중 최고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B) 학부모들의 비슷한 학교선정기준:
학교를 선정할 때도, 학부모들은 비슷한 기준을 같고 준비한다. 예를 들자면, 1) 이학교는 작년에 한국 학생을 적게 뽑아서 입학 확률이 낮아서 피하고 싶고, 2) 다른 학교는 작년에 지망한 아주 뛰어난 선배가 불합격 된 것을 보고 지망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고, 3) 또 다른 학교에서는 한인 학생들을 받아준 적이 없어서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다.

작년에 너무 적은 숫자의 한인학생을 입학시킨 학교라면, 오히려 금년에는 자리 수가 조금더 증가할 수가 있고, 반면 작년에 많은 한인학생을 합격시킨 학교라면, 한인학생들이 증가한 이유로, 오히려 금년에는 자리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염두를 해야 된다. 물론 지금 재학중인 학교에서 해마다 선배들이 어떤 한 학교에 합격의 성공을 꾸준히 했다면, 현재 재학중인 학교의 수준이 그 학교에서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선배들이 한 번도 합격하지 못한 학교라는 그 이유만으로 무조건 가능성이 없다고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서 보딩학교 선정시, 비슷한 학교 선정 리스트는 위험하다고 본다. 또한 비슷한 전략으로 학교선정을 하거나, 입학준비를 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나한테 맞는 식의 방법을 찾아서 준비하고 나하고 맞는 학교에 지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나하고 맞는 학교를 지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보딩을 다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학교가 자제와 적합한 학교인가를 미리 판단하기는 쉽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선정 전에 지망할 대상의 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과, 캠퍼스 분위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분위기를 파악하고, 지망자와 적합한지 아닌지는 알아보는 것이 나만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첫번째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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