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준비 2
보스톤코리아  2008-04-06, 22:22:11 
필자는 매년 모든 지원자들을 100%진학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우 어려웠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선택한 top 선택학교에서 전원 입학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매우 많은 학생들이 Waitlist또는 Deny된 통보를 받은 후  의뢰한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 매년 많은 유학원에서  학생들이 미국 진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유학원이 원서만 대행해 준다면 큰 낭패를 볼 수가 있다. 특히 유학은 체계적인 준비와 더불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이미 여러번 모든 중,고,대학에서 아카데믹 성적(GPA)과 Test점수(TOEFL,SAT,AP)들만 보지 않고 이 학생이 얼마나 우리 학교에 맞는 학생(good match)이고 얼마나 다양한 경험과 활동(various experience &activities)을 했는지 유무, 그리고 학생이 소속된 공동체에 얼마나 공헌을 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왔다.

그러나 한국 학부모님들은 학교 성적, 시험 점수, 그리고 교외활동, 예를 들면 음악 한가지, 운동 한가지 정도를 준비시켜 유학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성적에 너무 치우쳐 명문 사립 고등학교만 고집하다 모든 학교들에서 떨어지거나 Waitlist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 학교들 마다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확히 모르고 이름만 보고 원서를 접수시키거나, 학생의  특성도 모른체 명문 고등학교만 고집하여 입학 허가시 광고효과를 노리는 유학원들 때문에 상황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 조기 유학의 성패는 필자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기와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 보다 상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준비>
유학 준비는 적어도 2-3년전 부터 시작해야 한다. 준비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우리 아이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이다. 유학 준비시 영어, 음악, 미술, 봉사활동, 각종 경시대회 경험등을 쌓기 시작하고, 적어도 보내기 2년 전에는 썸머 보딩캠프와 데이캠프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썸머캠프는 지원하는 학년에 따라 다양하다. 우선 중학교 지원자들의 경우는 Junior Boarding학교의 썸머캠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썸머캠프동안 우수한 성적과 휼륭한 경험을 한 학생들에게는 정규과정 입학시 커다란 혜택을 대부분의 쥬니어 보딩학교에서 주고 있다. 쥬니어 보딩썸머가 있는 학교는 Fay, Eaglebrook, Cardigan MT, Rumsey Hall, Fessenden, Rectory, Indian MT school 등이 있다.

고등학교 지원시 학생이 원하는 학교의 썸머캠프 참여가 입학에 큰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다. 물론 가끔 훌륭한 성취와 좋은 인상을 남기면 약간은 입학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이지는 않다. 썸머는 유명한 캠프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재능이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캠프면 좋다. 특히 아카데믹, 스포츠, 아트, 음악, 그리고 여행등 자신에게 유익하고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썸머 경험이 최고이다. 보다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살펴보자.

첫째, 아카데믹 대회, 즉 수학, 과학, 영어, 외국어, 미술및 음악 대회 참여
둘째, 꾸준한  영어 준비:말하기, 쓰기, 읽기등을 위주로 준비
셋째, 적어도 3개 정도의 운동준비:모든 미국학교에서  가을, 겨울, 봄동안에 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즌별 스포츠 준비가  필수적이다. 가끔 어떤 학교의 경우는 특정 운동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이 가고싶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운동종목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 적이다.
넷째, 음악 또는 미술분야에서 특화가 필요하다. 단지 악기 하나 정도가 아닌 음악 전공자를 위한 준비처럼 해야 미국 학교  입학시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썸머 음악캠프 참여가 입학에 큰 혜택을 준다.
다섯째, 저학년일 경우 SLEP 또는 WISC4점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WISC4에서 130이상을 받도록 하자. 고등학교  진학자의 경우는 SSAT와 TOEFL등을 준비하는 동시에 인터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여섯째, 다양한 썸머 보딩캠프경험: 대부분의 기숙학교의 경우 부모와 떨어져서 생활한 경험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썸머보딩캠프등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경험한 특정 캠프 또는 수업에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을 찾고 학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학원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선정>
아무리 최고의 명문 중 고등학교에 진학했다하더라도 최고의 대학에 입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에게  휼륭한 양질의 교육이 제공된다 할지라도 학생의 성향과 학교의 교육철학과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학부모님들의 일류병이 학생들의 재능과 능력을 줄이는 결과를 많이 초래하고 있다.

최고 명문 학교 진학과 동시에 많은 다른 학부모님들로부터의 부러움에 고무된 3-4년의 생활은 가끔 내 아이에게는 힘든 3-4년이 될 것이다(만약 학교가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교가 아니었다면).
우리 아이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학교이자, 그 동안 경험한 대부분의 활동을 최고의 위치에서 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일 것이다.

학교 선정시 살펴보아야 할 점들은
1. 아카데믹 커리큘럼: honor, Ap 코스및 다양한 코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학교인지, 또한 학생들의 도전적인 커리큘럼 선정에 관대한 학교인지
2. 학교형태:남녀공학, day와 boarding의 비율, 도시근교/교외지역
3. 최근 5년간 한국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률
4. 다양한 써클활동과 각종 경시대회 참여여부
5. 교사진, 학생과 선생님 비율
6. 운동,미술, 음악중에 어떤 분야가 특히 강한 학교인지
7. 학생위주의 학교인지 학교위주의 학교인지
8. 학교의 재정상태등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한다.
미국 초.중.고, 대학 진학이 원리원칙을 고수하며 학교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한다면 한국 대학보다 훨씬 쉽고 휼륭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 617-497-2306  Fax: 617-497-2307
Email: bostoneducation@hotmail.com
Web: bostoned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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