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프리시즌 4주차 주요 선수 동향
보스톤코리아  2015-09-07, 11:40:20 
올해 오프시즌에 랍 그롱코스키는 부상이 없지만 한 번도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오프시즌에 랍 그롱코스키는 부상이 없지만 한 번도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수퍼볼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5 시즌을 맞이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정규 시즌 개막일까지 불과 1주일 정도의 시간만이 남아 있다. 동시에 오프시즌 동안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주전 경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패트리어츠는 로스터를 53인까지 줄여야 한다. 현재 패트리어츠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선수는 75명이다. 
프리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패트리어츠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자. 

Malcolm Butler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말콤 버틀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패트리어츠 팬뿐만 아니라 풋볼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버틀러의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버틀러는 지난 시즌 수퍼볼에서 경기 종료 직전 골라인 바로 앞에서 극적인 인터셉션을 성공하며 패트리어츠의 구세주이자 수퍼볼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작년에 언드래프트 프리 에이전트로 패트리어츠에 입단한 버틀러는 정규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53인 로스터에 들 가능성이 낮았던 선수였다. 
버틀러는 작년이나 올해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 실력이 있고 유능한 동료 선수들이 방출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자신도 53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틀러는 지난 3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자신이 수비하고 있는 선수에게 시도된 10번의 패스 중 1번만 허용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작년보다 더 성숙하고 한층 더 여유를 갖게 된 버틀러는 올해 패트리어츠의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 코너백으로 출전이 예상된다. 

Michael Hoomanawanui
패트리어츠의 타이트 엔드 마이클 후마나와누이는 그리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다. 랍 그롱코스키라는 리그 최고의 타이트 엔드가 패트리어츠에 있고 올해 오프시즌 동안 스캇 챈들러가 영입되면서 후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의 주전 풀백 제임스 데블린이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이 종료되면서 후만의 미래는 밝아졌다. 후만의 포지션은 3번째 타이트 엔드지만 데블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만이 풀백을 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팬더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만은 몇 차례 풀백 역할을 소화했다. 후만은 패트리어츠의 복잡한 공격 전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타이트 엔드 포지션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Rob Gronkowski
이미 치러진 3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랍 그롱코스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그롱코스키는 출전하지 않는다. 
프리시즌 경기에 그롱코스키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실력에 문제가 있거나 53인 로스터에서 탈락할 일은 없다. 그롱코스키는 2012년 이후로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계속된 부상과 재활 훈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패트리어츠의 코치진이 의도적으로 그롱코스키를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그롱코스키는 정규시즌에 대비해 컨디션을 최고 상태로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시즌 개막 1주차에서부터 그롱코스키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롱코스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첫 4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82번의 패스를 받아 1,124야드와 1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올해 부상이 전혀 없는 그롱코스키는 2011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NFL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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