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王)
보스톤코리아  2012-11-05, 12:36:41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王)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王)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眞理)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r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 요한복음 18장 37절.




11월 6일로 다가선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계획되지 않았던 태풍 샌디(Sandy)가 버락 오바마 표를 밀어줬다. 보도에 의하면 오바마가 77%, 롬니가 44%.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NBC 방송에 의하면 3개 경합 주에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다. 위스컨신 주에서 오바마 49%, 롬니 46%, 뉴햄프셔 주에서도 49%대 47%로 앞섰다. 대선 당원대회(Cocus)가 가장 먼저 열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아이오아 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 50%, 롬니 공화당 후보 44%를 앞질렀다.

지난 10월 31일 실시했던 CBS, 뉴욕타임스(NYT) 공동 조사에서도 근소한 차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앞섰었다.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 뉴저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에 잘 대처한 것이 선거운동이 컸단다. 특히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공화당)가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과 지도력을 칭찬한 것이 긍정적 요인이 되기도.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1일 크리스티 주지사와 함께 ‘샌디’ 피해가 심했던 애틀랜틱 시티를 방문했었다. 하여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의 고통을 아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오바마 대통령을 칭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어려움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주지사가 함께 극복하자는 것.

한국에서의 대통령, 속칭 “왕(王)들의 전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랄까? 서울은 여야가 ‘여성 대통령론’, ‘투표시간 연장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의 쟁점들을 놓고 전방위로 다투고 있다.
여성 대통령론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공방이 나날이 격화되고 NLL 논란은 여야간 고소, 고발전 속에 법정다툼으로까지 번지는 등 왕권(王權)을 다투는 대선정국이 혼란스럽다. 더욱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가 대선정국 곧 왕권쟁탈전이 커지는 조짐을 보인다.

“새누리당이 헌정사상 첫 여성 후보를 세운 것은 한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것”이라고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랑한데 대해 야권에선 “생물학적으로만 여성 등 참지 못할 인격적 모욕 발언을 남발한 것은 그 자체가 수구적이며 역사적 퇴보형태”란 비판이 일고 있다. “야당은 박근혜 후보에게 아이를 갖지 못한 사람이 육아를 말한다고 했는데, 이는 미혼 여성에게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여성 대통령이 의미를 가지려면 생물학적 여성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대한민국 여성의 아픔을 절실히 공감하는지,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박 후보가 여성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활동한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혹평 “이런 분을 두고 여성 대통령을 얘기하는 것은 열심히 살고 있는 여성들을 모독하는 것”이라 날을 세웠다.
김현숙 등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과 김상희 여성위원장 등 민주당 여성위원회 인사들은 각각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대통령에 대해 공격과 방어를 교환했단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를 “정치적 계산에 따른 공세”라고 일축한 반면 문,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이 “먹튀 방지법-투표시간 연장 연계” 제안을 뒤집었다고 되받아쳤다. 새누리당 황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먹튀 방지법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법의 성격이 다른 것을 연계하는 것은 정치적 악용”이라면서 “현실 정치에 나선지 한 달밖에 안 되는 안 후보와 10개월밖에 안 된 문 후보가 이슈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王들이 흙탕물 싸움을 하나?”

王: 君也군야 – 임금 왕. 君: ‘尹: 治也치야 – 다스릴 윤’과’ 囗: 國 – 나라 국’ 또는 ‘口: 人所以言食인소이언식 – 사람이 먹기도 하고 말도 하는 입구’로 합성되어 君은 “국가를 말씀으로 다스린다”는 뜻. 결국 王은 “말”로 국가(國家)를 통치한다는 뜻. 그런데 예수님이 王인 나라는 우리가 말하는 지상(地上)에 속한 나라가 아닌 것에 문제가 생겼다.

예수님을 유대인 제사장들이 ‘행악자(Criminal)’로 몰아 재판하려 했을 때 빌라도(Pilate)가 그러면 너희 법에 따라 처벌하라니까 제사장들이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다: We have not right to execute anyone” – 요한복음 18:31. 하여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王이냐: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Is that your own idea,” Jesus asked, “or did others talk to you about me?”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예수님)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Am I Jew? Pilate replied it was your people and your chief priests who handed you over to me. What is it you have done?”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it were my servants would fight to prevent my arrest by the Jews. But now my kingdom is from another place” – 요한복음 18:33-36.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늘나라 王을 이 땅의 유대인 제사장들이 로마법을 빌려 처형’해버린 격이었다.

예수님은 이렇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과 감람산(Mount Olive)에서 십자가 고난을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던 이 잔(십자가의 죽음을 뜻함)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Father, if you are willing,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 – 누가복음 22장 42절. 십자가를 질 수 없으면 좋겠지만 “아버지(하나님) 뜻이면 그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하여 王을 이 성경구절에 맞는 해석을 내리면. “二十; 이십 즉 王이다.” 하나님(一), 아들 예수(二), 그리고 성령(三)이시다. “아들 예수님 二, 사이에 십자가(十)가 끼여 “왕.”

하나님 삼위일체(Trinity)가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Cross: 十)를 증거하신다. 인류의 죄(罪: Sin)를 벗기고 영생(永生: Eternal Life)을 주신다는 王을 예수님의 임마뉴엘(Immanuel: 하나님이 우리 인간과 안 보이는 천국(Heavenly Kingodm)과 보이는 세상(Visible World)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십자가가 곧 王인 것을!
이 십자가의 진리를 모르는 오바마(Barack Obama)나 롬니(Mitt Romny) 또는 한국의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王이 된들 국민들은 힘들게 살 것이다. 십자가(十: The Cross)를 모르는 王은 王이 될 수 없으니까. 그 국민은 만王의 王을 못 박은 유대인만큼 힘들 테니까. 한국도 미국도 十을 알고 믿는 王을 주소서! 모든 국민들의 기도입니다. 그 王을 주실 때까지.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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