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최악의 위기 속 타개책 고심
보스톤코리아  2008-10-20, 20:57:14 
GM과 크라이슬러 합병 추진설


경제 침체 속에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들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으며, 이들의 타개책 마련도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급기야 GM은 크라이슬러의 합병 모색에 나섰고, 포드는 30년 가까이 보유해온 일본의 마즈다 지분을 팔기로 했다.

뉴욕타임즈는 GM이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GM이 크라이슬러 인수를 위해 크라이슬러 지분을 보유 중인 서버러스 캐피탈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협상은 한달 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서버러스는 GM 외에 닛산, 르노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M은 지난 2004년 이후 현금 자산이 부족한 상태며 크라이슬러 역시 올해부터 이익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두 회사 모두 비용 절감과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캐서사샤피로 그룹의 존 캐서사 대표는 "GM과 크라이슬러의 협상은 전통적인 방식의 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비용을 감소 시키는 것이 합병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GM이 크라이슬러와의 협상 이전인 지난 달에 포드에게도 비슷한 합병 제안을 했지만 포드 측이 이를 거절했다. 포드가 독자생존을 결정하자 GM은 크라이슬러 쪽으로 선회한 것.
포드 역시 부족한 현금 마련을 위해 30년 가까이 보유한 일본의 마즈다 자동차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이다.

포드는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이 91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추락함에 따라 현금 고갈에 직면했다. 포드가 보유한 마즈다의 33.4% 지분 가운데 어느 정도를 매각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드는 이미 상당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광범위한 자산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포드의 마즈다 보유 지분 가치는 13억 6천만 달러다.

데니스 비래그 자동차컨설팅그룹 대표는 "마즈다 지분이 현재 포드의 전략적 계획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지분 매각은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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