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6월 기준금리 재동결
보스톤코리아  2016-06-16, 21:58:13 
15일 뉴욕증권 거래소 전광판에 재닛 옐런 미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방송되고 있다
15일 뉴욕증권 거래소 전광판에 재닛 옐런 미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이 방송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의 불확실한 고용 상황 등에 대한 우려로 연방 기준금리가 15일 또 동결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올해 4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발표된 저조한 고용동향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가능성 고조, 경제성장의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올해 언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시사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4월 이래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고용시장 지표가 점진적이지만 강해지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늦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또 이날 연준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약 일주일 뒤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결의 큰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준은 이날 회의 후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을 당초 석달 전 예상치인 2.2%, 2.1%에 못미치는 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면서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지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차례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 11월 8일 미국 대선까지는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이다.

shin@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매사추세츠 내 소득불균형 심각 2016.06.16
빈부격차, 미국 내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 1%의 소득자가 나머지 99%보다 30배 더 많은 수입 가장 소득불균형이 심한 지역은 서퍽 카운티
브리검 여성 병원 간호사 노조 파업 결정 2016.06.16
추가 합의 없으면 오는 27일 파업 예정 브리검 병원 역사상 첫 간호사 파업될 수도
MA주, 전직 경찰서장 감옥행 2016.06.1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의 전직 경찰서장이 금품 수수를 강요한 혐의로 결국 감옥에 수감되었다. 리(Lee) 타운 경찰 서..
美연준 6월 기준금리 재동결 2016.06.16
인상 시점 안밝히며 "고용 개선속도 늦다…경제 완만 팽창"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2%에 그쳐"…3개월 전보다 전망 하향 '브렉시트' 우려도 작용한 듯, 美언론..
금요일 추첨 메가 밀리언 잭팟 3억1천만불 2016.06.1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금요일 추첨하는 17일 메가 밀리언의 잭팟이 3억1천만불로 불어났다. 매사추세츠 로타리 당국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