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브루클라인에 뿌리내리다
보스톤코리아  2016-02-29, 11:55:54 
설빔을 입은 학생이 선생님과 함께  붓글씨로 이름을 써보고 있다
설빔을 입은 학생이 선생님과 함께 붓글씨로 이름을 써보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국학교는 지난 2월 13일 연례행사인 설날잔치를 치렀다. 이번 행사는 보스톤한인교회의 친교실을 장터처럼 꾸미고 한국학교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 친구들을 초대하여 동네 설잔치 분위기를 만끽하도록 하였다.

설빔을 입은 학생들은 ‘설날잔치 패스포트’를 손에 들고 공기놀이, 종이접기, 전통문양색칠하기,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붓글씨, 뽑기 해보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 체험장소에서‘패스포트’에 도장을 받으며, 설의 유래, 각종 전통놀이에 대해 차근차근 읽어보고 체험학습을 하며 고유의 설날 놀이를 즐겼다. 

특히 올해는 미술반(지도: 김희진) 에서 한 학기동안의 배운 실기솜씨를 ‘그림 병풍’으로 전시하여, 참여한 학생들에게 뿌듯한 만족감을 더해주었고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강상철 교장은 해마다 어린이들의 세배를 받고 용돈을 나눠주어 아이들이 즐거운 세배 경험을 하도록 했다. 해마다 가장 인기가 높아 장사진을 이루던 뽑기테이블에 도장 개념을 도입해 세 개의 도장을 받아오면 뽑기를 하나 주도록 했다. 이 결과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뽑기를 맛볼 수 있었다.

1시간의 설 체험 후에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불고기, 잡채, 떡국과 한국과자를 맛보면서 설날을 즐길 수 있었다.

태권도반만 참가하는 라이프와 버난데 남매는 처음해보는 공기놀이에 재미가 들어 “내년에도 꼭 공기하게 해주세요”라며 신나했고, 몇 해 전에 한국학교 학생이었던 성인반의 에린씨는 남편과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설날체험을 하면서 “6살 된 우리 아이가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떡국을 세 그릇이나 먹는 걸보니,  여기서 태어나도 한국핏줄은 못 속이나 봐요”라며 흐믓해 했다. 

보스톤한국학교는 “바른 우리말, 빛나는 우리 얼, 미국 속의 참 한국인”을 교육목표로 하고, 영어판 눈높이(대교) 교재인 ‘이-높이’교재를 채택, 4세부터 8학년까지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 보스톤 한국학교 입학문의는  보스톤 한인교회 617-739-26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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