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 금지
보스톤코리아  2015-03-19, 20:47:3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법무장관은 17일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고 대중들의 의견 수렴 후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금지법안은 기존의 담배와 동등한 제한을 청소년 상대 판매에 적용한다. 그동안은 약 3분의 2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청소년 판매를 금지해왔지만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모든 지자체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또한 이번 법안 제정으로 매사추세츠주는 미국내에서 청소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42개주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의 매사추세츠 법안은 전자담배를 규제하고 있지 않다. 수년전에 시판된 전자 담배는 급속도로 시장이 확산되었고 결국 대형 담배 제조회사들도 전자담배 제조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안정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았으며 미 식품의약국(FDA)도 현재 규제조치를 고안 중이다. 

힐리 법무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법안은 매사추세츠 내에서 전자담배도 아이들의 경우 담배와 똑같이 규제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4월 2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23일 공청회를 개치한 후 1-2달 내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전자담배의 무료 배포를 금하고 직접 대면 판매가 아닌 인터넷 판매를 금했다. 또한 모든 전자담배를 점포 직원들만 만질 수 있는 곳에 위치시키도록 했다. 또한 전자담배 제품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없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자동판매는 청소년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만 허용한다. 

현재 많은 전자담배는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규제안은 청소년들을 구별할 수 있는 장치를 필수화할 것을 요구했다. 

전자담배는 배터리로 니코틴 용액에 열을 가해 기화되는 증기를 흡입하는 장치다. 전자담배 옹호가들은 이 전자담배가 2차 흡연의 위험이 없어 흡연의 안전한 대체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의 니코틴 중독을 초래하며 현재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전자담배는 바나나 또는 버블검 등의 향을 가미해 팔고 있다. 

미 질병통제센터가 2011년과 2012년 2차례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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