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장 취임식 BC에서
보스톤코리아  2014-01-06, 15:17:12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보스톤의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식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 마틴 J. 월시는 전임자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월시는 오는 1월 6일, 도시의 끝자락인 보스톤 칼리지(BC)의 콘테 포럼(Conte Forum)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콘테 포럼은 뉴튼과 보스톤의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주소는 체스트넛힐로 되어 있지만 그들의 인허가와 면허증은 보스톤에서 받고 있다.

“콘테 포럼은 보스톤에 있다. 시장 당선자는 보스톤 밖에서 선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월시의 언론담당 비서인 케이트 노턴은 전했다.

취임장소는 비록 변두리로 재조정했지만 그는 더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

 노턴은 6천명의 사람들이 선거일에 열린 월시의 캠페인에 자원했고, 만약 지난 수년간 취임행사가 진행됐던 패뉴얼 홀이나 시티 퍼포밍 아트센터로 장소를 정한다면 그들의 3분의 1밖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란 사실에 주목했다.

취임위원회가 대안으로 제시한 보스톤 컨벤션 센터는 이미 예약이 되어있는데다 가격도 높았다. 

BC이글즈의 홈구장인 콘테 포럼은 대중교통이 근접해 있고 주차시설과 8,600개의 넉넉한 좌석도 매력적이었다.

이곳은 또한 월시의 모교로서 상징적인 중요성도 있다. 월시는 하원의원 시절 저녁 클래스에 출석해 2009년에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선거유세 중 교육과 경력을 쌓아온 경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가 학위를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노턴이 말했다. “그는 BC에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콘테 포럼은 BC의 졸업생이자 공화당 하원의원이었던 고 실비오 O. 콘테를 위해 이름 지어졌다.
 
hso@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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