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전 총리 하버드 아시안센터 강연
보스톤코리아  2010-11-01, 15:47:47 
하버드대의 에즈라 포겔 프로그램에 초청돼 강연하고 있는 한승수 전국무총리
하버드대의 에즈라 포겔 프로그램에 초청돼 강연하고 있는 한승수 전국무총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한승수 전국무총리가 하버드대 '에즈라 포겔 프로그램(Ezra Vogel distinguished sc holar program)'에 초청돼 '기후 변화와 한국의 녹색 성장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22일 금요일 오후 12시 15분, 하버드 대의 아시안 센터에서는 30여명의 하버드생 및 교수, 다수의 아시안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승수 전 국무총리이자 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이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성장패러다임을 녹색성장(green growth)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도국들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는 한편, 그들 국가들이 녹색성장 정책안을 수립하고 이행토록 돕기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한 전국무총리는 기후변화는 오랫동안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세계는 모두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경제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이 문제를 둘 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녹색성장이라며 고성장과 환경 보호, 기후변화 협상을 다 이룰 수 있는 1석3조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를 전 세계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한 것이 GGGI라는 것.

그러나 녹색성장은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꾸자는 패러다임의 전환이기도 하다는 점을 말했다.

즉 신성장 동력을 개발해야 한다며, 녹색기술. 신재생 에너지 등을 개발하고, it, 로봇. 나노. 제조기술에 새로운 기술을 결합하여 얻어지는 시너지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한 전총리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시점에서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원자력밖에 없다며 원자로 시설을 늘려 석유의존도를 줄이면 탄소 배출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말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한 하버드 교수 및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글로벌 녹색 성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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