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음대 출신 정영애, 정규 5집 ‘The Moon and the Sixth Sense’ 발매
재즈 중심으로 국악기·합창 더한 12곡…40여 년 음악 여정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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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작성일본문
보스턴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정영애가 9월 30일 정규 5집 ‘The Moon and the Sixth Sense’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표한다.
2022년 4집 ‘Arirang Cantata’ 이후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 11곡과 민요 ‘아리랑’의 선율을 재해석한 ‘Blue Arirang’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정영애는 작사·작곡·편곡과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 제목은 서머싯 몸의 소설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에서 착안했다. ‘6펜스(Sixpence)’를 ‘육감(Sixth Sense)’으로 바꿔 예술을 향한 열망과 음악가로서 쌓아온 직관을 담았다. ‘달’은 쉽게 닿을 수 없지만 끝내 바라보게 되는 예술적 이상을, ‘육감’은 40여 년간 음악의 길을 걸으며 축적한 감각을 뜻한다.
정영애는 지난해 8월 앨범 기획을 시작해 수년에 걸쳐 틈틈이 써 둔 곡들을 골랐다. 이후 화음을 수정하고 가사를 다듬는 등 1년여의 작업을 거쳐 앨범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피아노·더블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를 중심으로 한다. 곡에 따라 기타와 해금, 피리, 태평소, 보컬 합창을 더했다. 한국적 소재와 국악의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던 4집과 달리, 이번에는 정통 재즈에 무게를 두고 일부 곡에서 국악기를 독주 악기로 활용했다.
첫 곡 ‘Arang! Arang! Arang!’은 정영애가 처음 시도한 보컬 합창곡으로, 그가 직접 지도한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리드 보컬이 반주 없이 노래를 시작하고, 여덟 마디의 주제 선율이 반복되는 동안 알토·소프라노·테너·베이스가 차례로 더해져 화음을 이룬다.
‘When the Buckwheat Blooms(메밀꽃 필 무렵)’는 풍경을 그리듯 서정적인 가사를 담은 곡이다. ‘Rabbit and Desert Fox(토끼와 사막여우)’는 두 동물의 생존을 건 질주를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녹음은 한국에서 진행했다. 믹싱과 마스터링은 미국 뉴저지 티넥 사운드 스튜디오(Teaneck Sound Studio)의 대표 엔지니어 데이비드 코왈스키가 맡았으며, 수록곡 중 두 곡의 믹싱은 서울에서 강효민 엔지니어가 담당했다.
정영애는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으며,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공연예술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재즈 보컬의 선구자인 고 박성연과 미국 재즈 보컬리스트 쉴라 조던에게 사사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겸임교수로 케이팝 음악과 보컬 트레이닝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 1집 ‘The Man I Love’를 시작으로 2016년 ‘Because I Love You’, 2019년 ‘Songs for My Father’, 2022년 ‘Arirang Cantata’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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