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 <한국어 주간>행사 증대된 관심 반영 |
김용현총영사 한류 소프트파워 강연 인기 금요일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마무리 |
보스톤코리아 2019-10-24, 22:31:5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브라운대학 동아시아학과(East Asian Studies)가 주관한 2019년 ‘한국어주간’ 행사가 한글날이 들어 있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학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보스톤 총영사관의 지원과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의 참여로 풍성해 졌으며, 학생들의 참가도 늘어 한국에 대한 학생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한국어 주간’ 행사는 월요일 브라운대 교정의 메인그린(Main Green)행사와 함께 시작됐다.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점심 시간을 전후해 잔디밭에 태극기를 걸고 한글로 이름 써보기, 한국 전통 게임 (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하기, 태극기 모양 페이스 및 핸드 페인팅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수요일에는 김용현 보스턴총영사를 강사로 초정, <한류와 외교: 한국의 소프트파워>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브라운대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왕혜숙 교수는 “1시간의 강연과 이어진 30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아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목요일에는 필립스 아카데미에서 동아시아 역사를 가르치는 손희주 박사의 <한국예술가들의 디아스포라적 친밀성과 초개인주의>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이 강연 역시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어주간’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금요일 밤 행사였다. 초급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그룹으로 나와 동요를 불렀고 중급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은 전래동화인 “해님 달님” 이야기를 주제로 연극공연을 했다. 또한 랩 송과 비트 박스 공연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학생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문화위원회 소속 가야금 연주자인 오정희 선생과 제자 김서연 학생이 가야금 병창을 들려준 것이다. 공연은 브라운대와 리즈디(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학생들로 구성된 케이팝 댄스그룹 <대박>의 다양한 댄스 무대로 마무리 되었고 행사 후에는 한국음식을 먹으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브라운대 동아시아학과의 유일한 한국학 관련 교수인 왕혜숙 박사는 “로드아일랜드도 뉴잉글랜드에 있지만 보스톤이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브라운대학 행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넉넉치 않은 예산으로 행사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영사관을 비롯해 한인회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고 지원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과 뿐만 아니라 지원해 주신 분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브라운대 동아시아학과는 중국학, 일본학, 한국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9년 가을 학기에 한국어 및 한국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은 약 120명 정도다. 왕혜숙 교수와 2명의 방문강사 그리고 1명의 방문 조교수가 재직 중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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