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초보 노린 룸메이트 사기 여전 |
보스톤코리아 2018-07-26, 20:52: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초보 미국생활자를 노린 룸메이트 및 서블렛 사기가 그동안 몇차례의 보도와 경고 공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기단은 광고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의 위조수표를 보낸 후 일부 금액을 송금해달라는 방법의 전형적인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면 현금화는 가능하지만 상대은행 추심 후 체크가 위조수표로 판명되는 경우 은행은 다시 고객에게 환불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한인들은 이 같은 고전적 사기수법에 넘어가지 않지만 룸메이트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처지이거나 수표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초보 미국생활자인 경우 이같은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된다. 초보 유학생 A씨는 21일 이메일을 통해 보스톤코리아닷컴에 광고를 올렸다가 룸메이트 사기를 당했다며 제보했다. 그는 “돈을 돌려받는 것은 포기했지만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카카오톡 아이디와 이메일 정보 등을 제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기를 행하는 사기범은 인터넷의 다크넷(Dark net)을 통해 아이디 등을 확보한 상태라 사실상 거의 추적이 불가능하며 한번 사용한 아이디 등은 반복하지 않는 까닭에 이런 정보로 사기범을 구분하기는 힘들다. 정확한 금액의 지불금인지 확인하고 돈을 송금할 때도 반드시 추심 기간을 거친 후 송금해야 한다. 특히 이 사기범은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집중적으로 초보 유학생 등을 노리며 사기행각을 수년째 벌이고 있다. A 씨는 “당하고 나니 참으로 후회스러운 행동이었네요. 생각을 좀 하고 했어야했는데. 이런 고전수법에 당한 저도 참 바보같아요... 저같이 처음 오신분이나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신분 그리고 미국은행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신 분은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기는 조금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빈틈을 치고 들어 오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거래의 경우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특히 9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제 초보 유학생들이 점차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 사기 행각을 벌인 사기범이 사용한 이메일은 [email protected], 카톡아이디는 amkim32였다. 이들은 아직도 사용 가능한 계정이다. 그러나 이를 추적해서 돈을 돌려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기사 ]
한인 유학생, 정부관계자 사칭 보이스 피싱에 사기피해
2024.03.05
2023년 미국인 사기피해 금액 사상 처음 100억달러..
2024.02.15
타국살이 서러운데 대부분의 사기 이민자, 약자 노린다
2018.08.02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