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통일 골든벨이 크게 울리기를 기원합니다~ |
보스톤코리아 2018-05-28, 12:06:14 |
2018년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보았고, 그 새로운 역사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누군가는 실망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실망/만족 모두 무언가 새로움이 있을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상태이고, 지금은 그런 새로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 저는 6.25한국전쟁의 포화를 직접 겪은 1세대는 아니지만, 이를 겪은 1세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에 갈려진 한반도에서 자라난, 전쟁 2세대 입니다. 제 아이들은 전쟁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는 제3세대라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만나 분단의 절대 상징인 경계석을 서로 오가며 전세계에 새로움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을 보면서, 1세대, 2세대 뿐만 아니라, 3세대 역시 모두 “아~” 하면서 제각각 반응을 보임을 알았습니다. 물론 “아~”의 의미는 같지 않지만, 각세대가 제각각 느끼는 점이 있다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3세대인 제 큰아이는 “저사람이 (언론에서 들어보던) 북한의 김정은인가!” 라는 반응이었고, 저는 근 65년 동안 고여있던 물이 다시 순환되기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1세대인 제 부모님은 “또 속는다”라는 반응을 하셨구요. 제 아버지는 함경북도 종성이 고향이시고, 일제통치 해방 후에 공산주의치하에서 살아보셔서 그런지 에지간한 북한의 제스쳐에 별로 믿음을 주지는 않으십니다. 물론 2세대인 제게는 판문점 만남, 보도다리에서의 독대, 이후 북미간의 접촉,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약속까지, 어느하나 불필요한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2018년 6월 12일 이후 더 벅찰 수도, 아니면 더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게는 이런 계기가 주어진 것 만으로도 관련국 정상들과 관련자들의 노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1970~80년대에 배운 북한은 지금 2018년에 우리가 접하는 북한 소식과는 매우 거리가 멉니다. 물론 북한 주민들도 남한에 대해 배운 내용들이 현실과 매우 거리가 멀다고 증언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북미간 소식들은 연일 각종 뉴스매체에서 나오고 있고, 공립학교에서 남한과 북한에 대한 리서치도 학생들에게 시키고 있는 공립학교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2018년 6월 9일 토요일 / 과거 대한민국 공화국 시절 공교육시간에 강요, 강제스럽게 배우던 북한관련 내용과 정권유지용 통일관련정책은 이제 더이상 설자리가 없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인 내용, 현대사의 근간이 되는 내용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합니다. 이것이 통일 골든벨입니다. 2018년 통일 골든벨 참가대상은 K-12 초중고등학생 대상이고,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또 저처럼 전쟁 2세대 부모님들도 자녀와 함께 읽으시면서 알아두시면 우리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되짚어 보면서 정리하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곧 눈앞에 다가올 중대변화를 앞둔 시기에, 통일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차곡차곡 다시 정리해 두시면, 이 변화를 맞이할 때 분명 자신의 감정이 여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애틋하게 될 것입니다. 통일 골든벨 문제 전체가 참가대상 학생들이 사전에 훑어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배포되었습니다. 자녀와는 별도로 문제를 읽어보고 싶은 부모님들께도 배포해 드리겠습니다. 이메일 주세요. 제18기 민주평통 보스톤 협의회 자문위원 장우석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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