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행복 |
백영주의 부동산 따라잡기 |
보스톤코리아 2017-04-24, 12:05:25 |
36년 전에 마이애미로 처음으로 이주했을때, 미리 이주해 온 지인에게 몇가지 조언을 들은 기억이 난다. 그 내용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동안 지탱해온 나의 사고관에 인지시키기 위해 힘이 들었던것 같다 . '여자와 우산을 같이 쓰지 마라' 비에 흠뻑 젖더라도 우산을 같이 쓰면 '레스비언'이 라는 오해를 살수 있다는 것이다 . 한국에서는 우산을 같이 안 쓰거나, 안 쓰려고 하면 인간성이 비열한 사람으로 인식되는데 비해, 이곳에서는 다른 뜻으로 인식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또 다른 하나는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해라'였다. 그 당시 영연방에서는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자본 흡수를 위해 투자이민을 개방했다. 이로 인해 홍콩 출신 고등학생이 최고급 승용차로 등하교하는 것이 종종 목격되었다. 백인 선생님이 15년된 소형차를 몰고 주차하고 그 옆에 BMW 750 은 새로온 홍콩학생이 주차한다. 그래도 누구하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 상대방의 성공은 상대방의 가치기준이고 나의 성공은 나의 가치기준이다. 나의 성공기준이 '가족과 기쁘게 사는것'이라면 가족과 기쁘게 사는 동안은 성공한 인생이다. 이렇게 간단한 일이다. 문제는 나의 성공기준이 타인에게 영향을 받으면 복잡해지고 불행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성공을 '남들에게 존경 받고 인정 받는 것'에 목표를 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매일 실적보고서를 연구해서 오늘은 누가 1등이고 자신이 몇등을 했나 분석했다 . 1등을 하기위해서는 누가 도움을 줄 수 있고 누가 해가 될 수 있나를 연구했다 . 결국 1등을 유지 했을 때는 행복했었는데, 1등에서 떨어졌을 때는 불만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1등을 유지하는 날보다는 1등이 아닌 날이 더 많은 인생에서 그는 불만족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1등을 했다고 더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친구가 1 등을 했을 때도, 1등이 아니었을 때도, 회사동료들은 늘 같은 정도 만큼 이 친구를 존경했다는 것이다 . 타인을 의식하면 타인을 위해 사는 인생이 된다. 데레사 수녀나 슈바이처 박사처럼, 타인들을 위해서 사는데 행복을 느끼지 못 한다면, 타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어릴적부터 1등을 강요 당했다 . 내가 10등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니고 무한경쟁의 사회였기에 오직 1등만이 사회적 안정이 보장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내가 1등이 아니면 부모들은 '너희 학교 1등은 누구니 ?' '그 부모는 좋겠다...' '너는 왜 1등 못하는데...' 그래서 엄친아라는 단어도 생긴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는 1등 주의가 필요없는 미국사회에 산다. 꼭 1등을 안 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고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사회이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사회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룰루랄라 행복을 챙겨서 출근준비를 한다. 실적이 저조하다고 비지니스 파트너가 근심스런 표정으로 다가오면, 'It's going to be alright buddy' 하고 말해 줄 수 있다. 내가 한국 손님들에게 항상 말씀 드리는게 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닙니다. 미국에 오셨으면 미국법을 따르셔야 합니다. 본인이 왜 미국에 집을 사야 하는지 한국을 떠나 미국까지 왔으면 가장 중요한 목적은 행복 일것이다. 여러분에게 행복 할 집을 찾아 드리는게 나의 일이다. 백영주 Clara Paik Executive Manager Berkshire Hathaway N.E. Prime Properties Realtor, ABR., GRI. CCIM. Multi-Million Dollar Sales Club, Top 25 Individual of 2006, 2007, 2008, Re/Max New England, Association of Board of Realtors, 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 Boston Real Estate Board. Office 781-259-4989 Fax 781-259-4959 Cell 617-921-6979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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