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그린라인과 달리기 시합 |
보스톤코리아 2017-01-05, 21:59: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MBTA의 전철 중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인 그린 비 라인(Green B Line)의 지상 구간에서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를까, 아니면 전철을 타지 않고 뛰어 가는 것이 더 빠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보스톤 주민 제나 도이치가 “T와 달리기 시합”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도이치는 이 행사를 통해 올해 열릴 보스톤 마라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비 라인의 종점인 보스톤 칼리지에서 출발하여 커먼웰스 애비뉴를 따라 블랜포드 스트릿 역까지 전철과 달리기 경주를 펼치게 된다. 블랜포드 스트릿 역은 비 라인 전철이 지하 구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상에 위치한 전철역이다. 경주 구간은 약 4마일 정도이다. 이 재미난 경주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1월 14일 오전 10시 30분까지 보스톤 칼리지 전철역에 오면 된다. 이미 달리기 시합이 있기 열흘 전에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달리기 시합의 규칙은 간단하다. 비 라인 전철이 보스톤 칼리지 역에서 문을 닫는 순간 달리기 시작하여, 블랜포드 스트릿 역에서 전철 문이 열리기 전에 도착하면 된다. 대신에 교통 신호를 준수하며 달리기 시합에 임해야 한다. 달리기 시합에 참가한 사람들은 경주를 마친 후에 켄모어 스퀘어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다과와 함께 경품 추첨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년 전에 보스톤으로 이사를 왔다는 도이치는 커먼웰스 애비뉴를 따라 조깅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그린 비 라인과 경주를 하게 된다며 “내 생각에 사람들이 전철을 이길 것이다. 우리는 그린 비 라인이 얼마나 천천히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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