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마라톤 결승선 눈 치운 사람 찾기 떠들썩 |
보스톤코리아 2015-02-03, 16:09: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15년 블리자드의 화제 중 보스톤 마라톤 결승지점 눈을 치운 사람을 찾기 위한 인터넷 사냥도 그 핵심이었다. 27일 오후 보스톤의 찰스마크 호텔에 투숙해 있던 필립 힐만은 호텔 창밖을 내다보다 ‘보스톤 스트롱’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그가 찍어 트윗한 사진을 보면 한 사람이 보스톤마라톤 결승선 부분을 삽으로 치우는 장면이었다. 이로부터 트위터와 인터넷은 그가 누구인지 밝히는 사냥작업에 곧장 돌입했다. 힐판은 당초 눈을 치운 사람이 찰스마크 호텔의 한 종업원으로 생각했으나 보스티노(BostInno)에 따르면 호텔 직원들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28일 오후 보일스턴 스트리트 소재 레스토랑 백베이소셜크럽의 한 직원은 마라톤 결승선의 눈을 치운 장본인이 레스토랑의 바텐더인 크리스 로디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로디니가 레스토랑 입구 눈을 치우는 것을 자원했으며 그와 더불어 결승선까지 치웠다고 밝혔다. 올스톤에 거주하며 다섯 차례나 보스톤 마라톤에 직접 참가해서 뛰었던 크리스 로디니는 “마라톤에 참가해 이 결승선을 넘었을 때 그 감정은 단순히 도로 위에 페인트로 칠해진 결승선을 넘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마라톤이 내세우는 모든 것의 상징이다”라고 그가 이곳을 치운 이유를 밝혔다. 그런 결승선이 눈에 덮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픽 대학을 졸업한 그는 장래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찾는 것을 알면서도 나서지 않았었으며 미스터리인 “그 사람”으로 불리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체가 어떻게 밝혀진 것인지 의아해 했지만 그는 아마도 자신의 동료가 밝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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