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24) : 감정에 의한 투자는 실패 |
보스톤코리아 2012-05-07, 14:29:59 |
감정(emotion)에 의한 결정은 대부분 후회하게 합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장거리 여행도 자그마한 감정의 차이로 싸움이 되면 몇 시간 달려온 길을 되돌아가는 일이 있습니다. 투자의 결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과감한 투자결정이 잘못 탄 경우, 소심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막차를 타는 경우도 그러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투자는 감정에 의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감정의 투자는 명확한 투자의 목적이 없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어떠한 주식, 어떠한 뮤추얼 펀드, 혹은 어떠한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단기간 내에 놀라운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이어지며, 투기는 투자의 목적이 될 수가 없습니다. 투자의 목적이란 아이들 학자금 혹은 은퇴 노후 대책 등이 목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확신하는 주식시장 예측 하나를 특별히 독자 여러분에게만 알려 드립니다. "주식시장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예측입니다.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나오고 내려가면 들어간다는 시장타이밍(market-timing)이나 수익률 높은 주식이나 펀드를 찾아서 투자한다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에는 투자 손실로 이어집니다. 투자한 종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투자한 시점이 좋은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운이 좋아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유는 이러한 운이 계속 반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이 있건 없건 끊임없이 부과되는 것은 투자경비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점점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폭락으로 큰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는 주식시장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관한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 귀를 기울입니다. 불안함 때문입니다. 불안함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감정입니다. 전에 방문한 적이 없는 장거리 여행 장소를 지도(요즘에는 GPS) 없이 갈 예정이라고 친구에게 말하면 '이놈이 먹지 못할 것을 먹었나?' 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많은 투자자는 이러한 식으로 투자합니다. 요즘에는 주식시장이 많이 올라갔다고 투자결정을 못 합니다. 이러한 분은 주식시장이 내려갔을 때 "경제가 요즘 엉망인데 무슨 투자냐?"고 투자결정을 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투자 방법입니다. 마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명확한 목적입니다. 여기서는 투자목적이 은퇴계획이라고 합시다. 노후 대책이라는 목적이 정해지면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한두 달 동안의 주식시장 변화는 투자의 목적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투자의 목적이 정해진 다음에는 투자의 위험성을 얼마나 택하는가를 결정합니다. 몇십 년 주식시장 통계에 의하면 주식이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성이 더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있는 자산, 나이, 등을 고려하여 자산분배(asset allocation)를 결정하여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때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음의 감정'입니다. 감정을 조절하며 투자 실수를 피하는 방법을 몇 가지로 정리합니다. 시장-타이밍 (Market-timing).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투자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수익률 추구(Chasing performance). 운전할 때는 앞을 보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많은 투자자는 뒤를 보면서 운전하려고 합니다. 가끔가다 지나간 길을 참고하는 것은 괜찮지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절대 보장하지 않습니다. 위험성 조절(Miscalculating risk).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침대 밑에 숨겨놓은 현금에도 많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계산한 후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 커다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위험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중 투자(Overweighting). 투자자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집중 투자를 합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부동산 붐을 생각하며 미국에서도 부동산에 투자합니다. 부동산 투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 하나를 사는데 백만 불을 사용하고 다른 투자에 이십만 불 투자는 한 곳에 집중 투자가 된 것입니다. 투자자 자신도 아직 인식하지 못한 많은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중복된 투자(Overlapping investments). 분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다른 뮤추얼 펀드 회사에 투자합니다. 펀드 이름만 다를 뿐 실제 투자된 부분은 같은 분야일 수가 있습니다. 투자 위험성을 적게 하기 위한 투자가 오히려 많은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감정(gut feeling)에 의한 투자는 시간문제일 뿐 투자 손실로 이어집니다. 투자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야 합니다. 미래의 결과는 현재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 마음속에 항상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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