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집값 폭등세 지속, 매달 최고기록
그레이터보스톤 4월 평균 단독주택 $765,000
매사추세츠 전체 주택 평균 $500,000 넘어서
2019년 비해 32.6%상승, 집장만의 꿈은 아득
보스톤코리아  2021-05-19, 17:03:5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그레이터 보스톤의 주택가격이 강력한 수요와 낮은 매물로 인해 매달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전체 집값도 폭등해 내집장만의 꿈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연합에 따르면 2021년 4월 그레이터보스톤 지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765,000로 치솟았으며 콘도 평균 가격도 $622,000을 상회했다. 

이 같은 집값 상승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통 경향이 깨진 이래 형성된 주택 매물 부족현상이 사상 지속되면서 유발된 것이다. 낮은 이자율에서 촉발된 많은 구매자들은 교외지역에서 매물이 발견되는 족족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현재 주택소유자들의 경우 주택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현재의 집에서 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계속 입찰 전쟁이 촉발 되며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주택 평균 가격은 2019년 4월 이래 24%가 인상됐다. 

흥미로운 점은 주택값이 높아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또한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거래수는 지난해에 비해 12% 상승했으며 2년전에 비해 5%증가했다. 콘도의 경우 매물이 쏟아져 나와 거래수가 지난해에 비해 60%, 2019년에 비해 40%가 늘었다. 

여전히 주택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적고 나온 매물을 불티나게 팔린다. 질로우(Zillow)는 올 봄 미국내 주택이 시장에 나와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주일이며 계약 매물의 40%가 최초 리스팅 가격보다 상회해서 팔렸다. 

이 같은 경향은 매사추세츠에서도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워렌그룹에 따르면 그레이터 보스톤이 아닌 주 전체의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500,000을 넘어서 4월 50만8천불에 달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18.1% 상승한 것이며, 2019년에 비해 무려 32.6%나 상승한 수치다. 

특히 세컨홈 구매자들에게서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워렌그룹의 성명서는 케이프코드가 포함된 반스터블 카운티의 경우 매년 집값이 29%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서부지역인 버크셔 카운티의 경우 무려 54%가 상승했다. 

보스톤 다운타운의 콘도는 1년전 폭락했지만 점차 다시 회복세가 역력히 나타나고 잇다. 보스톤의 콘도 거래수도 올해들어 4월까지 30%가 많아졌다. 워렌그룹은 성명서를 통해 보스톤 다운타운 콘도거래는 백신 접종이 증가함에 따라 올 여름 상승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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