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건강보험 웹사이트 폐쇄
보스톤코리아  2014-05-07, 21:48:4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문제가 만연한 주정부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폐쇄키로 했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6일 보도했다. 글로브에 따르면 주정부는 현재의 웹사이트를 개정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판단해 여타 주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대체키로 했다.

주정부는 현재 웹사이트 폐쇄와 동시에 만약 새로운 웹사이트가 오는 가을까지 마련되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의 HealthCare.gov의 보험거래소를 임시적으로 이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신청하지 못한 매사추세츠 주민의 경우 당분간은 종이서류로 신청하는 방법 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이처럼 웹사이트 폐쇄는 주민들은 의료보험신청에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이 전환 과정에서 상당수의 보험 가입자는 현재의 보험을 그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매사추세츠 건강보험협회 에익 린저씨는 일부 보험사가 계속 매사추세츠 주 의료보험 프로그램에서 탈퇴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소비자들이 다른 보험사의 플랜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연방빈곤선 300%이하의 가정에게 연방정부의 오바마케어에 비해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것이 연방 정부 웹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연방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메디케어앤 매디케어 센터 관계자는 연방 정부의 웹사이트가 각 주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계속 매사추세츠 주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까지 주정주는 헬스 커넥터(Health Connector)웹사이트를 유지한 채로 웹사이트를 개정키로 했으나 비용지출이 과다하고 정확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는 판단하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2015년 새로운 의료보험 가입신청을 위해서 주정부는 온라인 보험신청 웹사이트를 오는 11월 15일까지는 완전히 준비해야 한다. 연방 정부는 현재 매사추세츠 주에 마감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을 주문하고 있는 상태다.

주정부 보험웹사이트 수리를 총괄하고 있는 사라 이셀린 주지사 보험 행정관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회사 hCentive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이를 연방정부 보험웹사이트와 연계하는 비용이 2015년까지 약 1억달러($100million)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웹사이트를 재건하는 비용의 약 3분의 1수준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hCentive는 지금까지 콜로라도, 켄터키 그리고 뉴욕 등의 보험거래 웹사이트를 만든 회사다.

주정부는 지난 3월 기존 웹사이트 계약사인 몬트리올 소재 CGI사와 6천8백만불($68million) 계약을 일방 중단했다. 주정부는 현재까지 1천5백만불을 지급한 상태이며 추후 얼마를 더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협상중이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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