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최상위 시드, 패트리어츠와 치프스
보스톤코리아  2017-01-09, 15:17:44 
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패트리어츠는 2년만에 수퍼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패트리어츠는 2년만에 수퍼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14승 2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8시즌 연속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올해는 AFC에서 플레이오프 시드 1번을 차지하며 홈필드 어드벤티지도 가지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에 1번 시드를 놓치며 AFC 챔피언십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르면서 브롱코스에 패배한 아픔이 있다. 이를 교훈이라도 삼듯이 올해는 마지막 경기까지 주전 선수들을 출전 시키며 1번 시드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패트리어츠가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2번 시드로 올라온 치프스다. AFC 상위 1, 2번 시드를 차지한 패트리어츠와 치프스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자. 

1번 시드 New England Patriots
강점: 빌 벨리칙과 탐 브래디는 현대 풋볼에서 가장 성공적인 코치-쿼터백 조합이다. 1975년 이후로 다른 어떤 코치-쿼터백보다 1번 시드를 2배 이상 많이 차지했고, 브래디가 스타팅 쿼터백이 된 2001년 이후로 12월과 1월 승률은 83%에 달한다. 브래디는 31번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는데,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다른 팀의 쿼터백보다 14번 이상 경기 수가 많다. 

단순히 브래디의 경험과 과거의 성공을 가지고 패트리어츠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40을 바라보고 있는 브래디는 3년 전보다 패스 성공률, 평균 패스 거리, 터치다운 대비 인터셉션 비율, 패서 레이팅 등 쿼터백을 평가할 수 있는 모든 지표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했다. 올해로 17번째 시즌을 맞는 브래디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약점: 만약에 패트리어츠에 약점이 있다면, 아마도 강력한 패스 러시가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돌핀스에게 14점을 내준 것도 상대 쿼터백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줬기 때문이다. 상대 쿼터백을 압박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패스 수비가 강하더라도 패스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패트리어츠는 올해 NFL에서 가장 적은 점수를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그러나 10주차 경기에서 러셀 윌슨과 같은 스타 쿼터백을 상대했을 때 패배했던 기억을 상기해야 한다. 

2번 시드 Kansas City Chiefs
강점: 치프스는 지난 시즌을 포함하여 최근 26번의 정규 시즌 성적이 22승 4패다. 같은 기간 동안 NFL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치프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와 스페셜 팀에서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왔다. 세이프티 에릭 베리와 코너백 마커스 피터스가 이끄는 치프스의 세컨더리는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3번의 턴오버를 만들어냈다. 

치프스는 수비와 스페셜 팀에서 기록한 터치다운이 8개로 전체 득점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00년도의 레이븐스, 2015년도의 브롱코스와 거의 동등한 기록이다. 수퍼볼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다.   

약점: 수비와 스페셜 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공격력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루키 와이드 리시버 타이릭 힐과 수퍼스타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스는 시즌 후반에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었다.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패스를 하는 쿼터백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치프스의 공격은 파괴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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