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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세상 스케치 599회
Memorial Day!(May 29, 2017) 추모식 & 기념행사에 다녀와서...
보스톤코리아  2017-06-05, 11:51:46   
엊그제는 Memorial Day!(May 29, 2017) 추모식 &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그 어느 행사보다도 미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미국인들과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가슴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남녀노소를 합해 250여 명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행사에 참여하지는 않았더라도 앤도버 소재의 Bartlet Street을 출발 타운홀까지 각 전쟁에서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렸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길목에서 타운의 주민들과 많은 인파들이 큰 박수를 보내며 함께 동참하는 것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강경신 회장(E.지구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과 유영심 회장(한미노인회) 그리고 안병학 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한이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사진을 담고자 참석했는데 내게는 그 이상의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북과 장고를 들고 퍼레이드 행렬에 있는 한국인을 보며 자랑스럽고 감사했다. 또한, 아흔을 훌쩍 넘긴 국가 유공자 강경신 옹의 활기찬 걸음걸이에서 또 하나의 파란 희망의 싹을 보았다. 참으로 귀하신 어르신을 뵈면서 가슴 벅찬 감동의 여운으로 며칠을 보내고 있다.
"The Korean monument along Barlet Street honors Andover Men and women who served "and those who did not return." Anestimated twelve hundred enlisted in the war. The names of four men are memorialized on the monument which was dedicated on Memorial Day, 2008."

미국 매사추세츠 앤도버 소재의 타운 홀 광장에는 2008년 현충일(Memorial Day)에 헌정된 기념비가 세워졌다. 한국전쟁에 약 1,200 명이 입대했으며 기념비에는 4명의 참전했던 참전용사의 이름이 올라 있다. 한국 전쟁 67돌을 맞이하는 2017년을 맞아 다시 한번 기억해 볼 이름들이다.

과거만이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과거 속에서 오늘과 미래를 보는 것이다. 바로 어제와 내일 사이에서 오늘이 숨 쉬고 있는 이유이다. 역사는 잊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읽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쉬며 사는 것이 역사인 까닭이다. 세월이 흘렀다고 빛이 바랬다고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오는 국제정세 속에서 진정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 미국 땅에 산다고 한국인의 뿌리가 흔들리지도 흔들려서도 안 된다. 내 나라 내 조국이 있어야 내가 있는 까닭이다.

우리는 기억하고 다시 또 일러주어야 할 일이다. 내 부모님에게서 들었던 분단된 내 조국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이제 어떻게 내 아이들에게 일러줄 수 있을까. 그 아이들에게 한국전쟁은 어떤 색깔과 모양과 무늬로 받아들여질까. 미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 또래의 한인 2세 3세들에게는 남북으로 분단된 내 조국이 처한 지금의 상황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까.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일러주고 알려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한국의 뿌리를 가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식과 자손들에게 일러주어야 할 일이다.

우리 집에는 시집으로 미국 공군 대령을 예편한 시아주버님이 계시고 그의 아들 조카 녀석이 지금 미국 공군 대위로 있다. 또한, 친정으로는 막내 언니 아들 조카 녀석이 육군 대위로 있다. 그래서 가끔 군대에 대한 얘기를 듣곤 한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내심 마음이 뿌듯하고 자랑스울 때가 있다. 한국인들 남자들의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군대 이야기'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크리스마스나 땡스기빙때 모이면 미국 군대 얘기를 듣는다. 한국을 방문해 조카 녀석을 보게 되면 한국의 군대 얘기를 듣는 것이다.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저 사진을 담고 싶어 참석했던 이번 Memorial Day!(May 29, 2017) 추모식 & 기념행사에 다녀오면서 내게 참으로 깊은 감동의 시간이었다.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아쉬운 마음이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등한시했던 나 자신의 부족함을 탓했다. 또한, 가까운 지역에 있는 한인들의 교회나 그 외의 단체들과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물론, 메모리얼 데이가 되면 long weekend라 많은 가족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ybost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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