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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세상 스케치 559회
보스톤코리아  2016-08-29, 13:23:54   
인덕(人德)과 인덕(仁德)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거의 비슷하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사귄 사람들로부터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는 복을 말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은 인복이 있다 없다 아니면 인덕이 있다 없다 말하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 여정서 인복과 인덕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변의 내 가족과도 편안하게 지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이 문제인가. 나 자신의 문제인가 아니면 상대방의 탓으로 돌릴 문제인가. 그것은 삶의 어려운 숙제거리이다.

인덕이란 남이 아닌 나 자신의 처세에 따른 문제란 생각을 한다. 그것은 결코 멀리에 있지 않고 밖에 있지 않으며 바로 내 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까닭이다. 인덕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떤 일과 사물에 대해서 객관성을 찾지 못해 일을 그르칠 때가 있다. 그것은 너무나 주관적인 자신에 몰입해 어떤 일이나 사물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 속에 깊이 빠져있기에 그렇다. 이렇듯 우리는 관계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어떤 각도에서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가 따라 자신의 처신의 입지가 세워지는 것이다.

서로 만나 몇 마디 나눠보면 그 사람의 성품을 금방 알게 된다. 그것은 언어에서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몸짓에서 이미 그 사람의 사고를 엿볼 수 있는 까닭이다. 현재는 지금이 아니다. 현재는 과거를 관통한 미래를 일컫는 까닭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굳이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아니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라든가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상대방이 들려주지 않는 그 사람의 것을 굳이 알고 싶어 이리 캐고 저리 캐보려 애쓰지 말아야 할 것이 예의이다. 바로 이것이 자신의 인덕(仁德)을 쌓는 덕목 중의 제일이다. 

삶면서 겪는 일이지만, 남에게 늘 베풀기 좋아하고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그렇게 베풀고 나눈 만큼의 결과가 좋아보이지 않아 안타까울 때를 만난다. 그 결과의 몫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인가 댓가를 바라고 한 일은 더욱이 아니었을 터 자신은 가슴을 치며 인복이 없고 인덕이 없다고 한탄하는 모습을 하는 것이다. 정말 인복이 없고 인덕이 없었던 것일까 말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분명 처음의 인복(人福)과 인덕(人德)은 있었기에 사람들과 가까이 지냈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의 인덕(仁德)은 참지 못함에 있을 것이다.

인복(人福)과 인덕(人德)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 복이라면 그와 마찬가지로 내 것을 나눌 사람이 많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 얼마나 복된 사람인가. 그렇지만, 인덕(仁德)은 그 많은 사람들의 관리를 내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한다. 하늘에서 똑같이 내려주신 복이라고 생각해보자. 성경에서 말하는 '달란트 비유'를 들어보자. 결과는 모두가 각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나는 인복이 있네! 없네하고 인덕이 있네! 없네하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삶에서 나온 것이지 결코 밖에서 남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다.

공자의 말씀을 들어보자. 인덕이 어디 멀리 있는 것인가? 내가 어질고자 하면, 어짐에 이르느니라. 仁遠乎哉 我欲仁斯仁至矣(인원호재 아욕인사인지의)라고 하였다. 바로 답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이다. 참으로 귀한 말씀이다. 우리네 삶의 여정에서 인덕(人德)과 인복(人福)이 있고 없음과 인덕(仁德)이 있고 없음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말이다. 그렇다, 특별히 인덕(仁德)이란 쉬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것은 마음에서 오랜 견딤과 기다림 그 후에 오는 참 인내의 열매라는 것이다.

옛 말씀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지 않던가. 그것은 어떤 일에 있어서든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일 게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사물이 되었든 간에 자신이 먼저 노력하라는 말씀이라 여겨진다. 오늘을 열심과 성실로 살다 보면 내일의 오늘에 감사하며 만족할 것이고 그 내일의 오늘은 또다시 오늘의 어제가 되어 나를 든든하고 굳건한 터를 만들 디딤돌로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이 있어 지난 과거의 어제도 중요하거니와 미래의 내일이 있어 오늘이 더욱 희망에 차 있지 않은가. 오늘에 나는 어떤 인덕(人德)과 인덕(仁德)의 돌탑을 쌓을까.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ybost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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