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44) : 이해하기 어려운 채권투자 |
보스톤코리아 2016-08-22, 11:19:28 |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주식 투자에만 집중합니다. 채권은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고, 주식보다 숫자가 훨씬 더 많고, 용어도 복잡하기에 투자자는 채권 투자를 멀리합니다. 그러나 채권은 제대로 하는 투자에 필요한 종목입니다. 특히 은퇴한 후 생활비 마련과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은퇴자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 여름과 올 초에 주식시장이 15%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의 투자 돈이 100% 주식에만 투자했다면 그 영향은 자산 손실 15%입니다. 그러나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했다면 주식시장이 15% 하락했어도 실제 손실은 약 7%가 됩니다. 여기에 투자자가 불안한 마음에 주식을 팔고 채권에 투자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 이익을 2%라고 가정하면 실제 총 손실은 5% 정도가 됩니다. 이것이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이며 주식시장 위험성을 적게 하는 것입니다. 채권 이익률(Bond Yield) 하락에 대해서 요즘 연일 기사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채권 투자의 기본적인 계산을 설명해 봅니다. 채권 한 장(Share) 가격이 $100이고 이자가 $10이라고 가정합시다. 이자를 일 년에 한 번 받든 혹은 두 번에 나누어 받든 이자는 고정으로 $10가 됩니다. 그러면 채권 이익률은 10%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계산이 간단한데 채권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기에 채권 이익률이 수시로 변합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이 $110으로 상승합니다. 이것을 프리미엄(Premium) 가격이라 말하고 반대로 채권 가격이 $90으로 하락하면 디스카운트(Discount) 가격이라고 말합니다. 채권을 싼 가격으로 사면 이익률은 올라가고 반대로 비싼 가격으로 채권을 사면 이익률은 10%에서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이 비싸지는 이유는 많은 투자자가 채권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채권으로 몰리는 이유는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채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채권 이익률은 상승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주식시장과 채권 이익률 상관관계입니다. 그런데 최근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하는데 채권 이익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2007년 중순 10년짜리 채권(10-Year Treasury Bond) 이익률이 5%였는데 현재 1.36%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독일,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브렉시트와 아시아 경제 불안과 저금리 정책으로 각 나라가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다 보니 미국의 채권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미국이 탄생한 지 올해로 24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10년짜리 채권 수익률이 1.4%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세계적으로 $13 trillion이나 투자된 현재 채권 이익률이 0.0%(zero)입니다. 이러한 채권의 과거 평균 이익률인 3%로 계산하면 $400 billion이 됩니다. 이러한 이익률을 투자자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 위험을 고려해서 그리고 생활비 마련으로 채권 투자에 의존했던 은퇴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입니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 정치, 사회, 경제는 수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국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안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개별적인 채권에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유망한 회사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식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채권에서 종목을 선정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도와주는 재정설계사도 일반 투자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히, 채권을 사고팔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주식을 거래하는 것보다 훨씬 높기에 재정설계사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 채권 거래를 선호합니다. 뱅가드 채권(Vanguard Total Market Index Fund)은 한 종목이지만, 실제로 투자되는 총 채권 수는 8,000여 개가 되며 비용은 0.06%로 매우 저렴하며 수익률은 1년 6.12% 그리고 10년 평균은 5.12%(7/13/2016)입니다. 채권 투자도 단기간, 중간, 장기, 회사, 정부, 외국 채권, 등으로 여러 곳에 분산투자가 되어야 투자 위험성도 적게 하며 꾸준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는 주식 투자만큼 중요합니다. 은퇴한 사람에겐 더욱 중요합니다.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 물가보다 높은 생활비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재정설계사와 채권 투자에 관하여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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