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명문 대학 입학 경향 1
보스톤코리아  2011-05-16, 15:24:32 
2011년도 대학 진학은 지원전부터 많은 추측과 예상이 있었고 경쟁률이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대부분의 교육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단지 예상으로 끝난 한 해가 되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입학 경향이 어떻게 바뀌고 또한 내년도 하버드, 프린스톤, 버지니아 대학의 조기 지원 복귀에 따른 입학 준비를 살펴보기로 하자.

<2011년도 입학 경향>
정확히 몇 명의 학생들이 줄었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공립 고등 학교의 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해가 베이비 붐의 마지막 세대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해의 지원자가 감소되어야 정상인데 오히려 최고의 지원률과 경쟁률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신기록을 수립할 정도였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지원자들의 대학 지원수의 증가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지출의 증가를 걱정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가능하면 보다 많은 재정 보조를 해주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평균 4개에서 6개 대학까지 지원하던 미국 학생들이 평균 10개에서 15개까지 지원을 했고 그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이로인해 전체 학생수는 줄었지만 각 대학들마다 지원자수는 증가하게 된 한 해가 되었다.

둘째. 경기 침체로 장기적인 교육 준비를 위해 교양 학부 중심 대학 (Liberal Arts College)지원률의 증가와 체계적인 명문 대학원 준비과정을 하는 학생들의 증가
전년도에 비해 교양 학부 대학 진학이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힘든 한 해가 되었다. 특히 윌리엄스 (Williams) 대학과 암허스트 대학(Amherst College) 정규 지원자의 경쟁은 20대 1정도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 미국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지는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직업(job)을 찾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겨 오랫동안 대학과 대학원 공부를 준비하면서 좋은 직업을 얻으려고 한 경향이 두드러진 한 해이다.

세째. 많은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
대부분 대학 입학을 담당하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말하기를 지난 몇 십년동안 올해보다 우수한 성적, 높은 SAT I, II 성적, 훌륭한 교외 활동등을 갖춘 지원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우수한 지원자가 많고 많이 지원한 한해로 입학이 무척 까다로운 한해 였다.

네째. 캘리포니아 지원자들의 명문 대학 지원 증가
캘리포니아 주의 부도로 인해 재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다. 많은 우수한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자들의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명문 대학 지원의 많아지고 각 대학 또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캘리포니아주 출신들에게 입학 기회와 재정 보조 수혜를 주었다.

다섯째. 외국인 학생들 지원자수의 증가
평균 7~8% 정도의 외국인 학생들이 동부 명문 대학에 지원한다. 그러나 올해는 12 ~ 14% 정도로 증가 했고, 이중 많은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지원한 관계로 아시안 학생중에 중국학생들이 더 많은 입학을 허가 받았고 상대적으로 한국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은 전년도에 비해 더 낮다.

여섯째. 각 주립 대학에서 타주 출신의 학생들의 입학을 늘렸다. 미시건 대학의 경우 다른 해 보다 입학이 까다로운 한 해였다. 심지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 허가된 학생들이 Waitlist 가 될 정도로 어려웠다.

일곱째. 많은 Waitlist 와 에세이 능력의 향상
겹치기 지원이 많았기 때문에 각 대학은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Waitlist 를 주었고 학생들의 에세이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 에세이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한 한 해였다. 물론 에세이에 부정적인 시각과 잘못된 인식으로 접근하면 입학에 불이익이 있지만 에세이가 우수하다고 고등학교 4년의 나쁜 성적을 바꿀 수도 없다. 또한 에세이는 학생의 열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
지난 3년간의 조기지원(EA) 과 정규지원 (RD) 지원자수를 살펴보기로 하자.(다음의 자료는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MIT, 스탠포드 대학 지원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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