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Mass 연승 저지하며 1승
보스톤코리아  2009-04-27, 14:06:59 
시즌 개막전, 보스톤한인야구계에서는 작년 최하위 팀인 Lexington Slammers의 전력 상승여부가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트라이 아웃에서 증명된 실력있는 신인 선수들을 영입한 Lexington이 얼마나 향상된 전력으로 상위 팀들을 괴롭힐 것인지가 리그의 가장 큰 화두였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물론 시즌 초반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지금까지 두 경기를 치룬 결과에 의하면 아직은 상위 팀의 전력을 따라오기에는 좀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작년 우승팀과 올해 우승 후보팀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Massachusetts Warriors와 Cambridge Bananas의 시즌 첫 경기는 예상외로 Cambridge의 손쉬운 승리로 끝나 Brookline Believers를 포함 상위 세 팀 간의 전력비교가 안개 속에 있는 상황을 보여준 지난 주 경기였다.


작년 챔피언 Cambridge가 시즌 초반 Brookline과 Lexington를 연파하며 2연승을 질주하던 Mass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18일 Medford의 Morrison Playground에서 벌어진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 3주차 경기에서 Cambridge는 작년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4번 전홍수 선수와 신인 김종효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안정된 전력으로 올 해 우승후보로 떠오른 Mass의 상승세를 꺾었다.

전홍수 선수는 홈런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김종효 선수 역시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 못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Cambridge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를 제외한 매회 점수를 뽑아내면서 Mass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반면 Mass는 6번 김영민 선수와 7번 김우재 선수가 각각 3타점과 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4회초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대거 8실점했고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22 : 14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 주 토요일 Cambridge는 Lexington을 상대로 2연승 도전에 나서고 Mass는 Brookline을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 Mass는 리그 개막전에서 이미 Brookline을 대파한바 있다. ‘


오전 10시 Melrose에 소재한 Pine Banks Park에서 열린 Brookline과 Lexington의 경기에서는 고석우 선수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Brookline이 16:11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선발투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고석우 선수는 5이닝 8실점 (6자책)했지만 5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공격에서도 고석우 선수는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Brookline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Brookline의 히어로는 따로 있었다. 유격수로 나선 강한승 선수는 2회와 6회 실점 위기에서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각각 다이빙 캐치와 더블플레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강한승 선수의 호수비에 힘입어 Brookline의 팀분위기가 상승하면서 이후 공격에서 타선의 활발한 공격이 이어졌고 결국 5점차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반면 Lexington은 득점 찬스에서 번번히 강한승 선수의 호수비에 맥이 끊겨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Lexington은 시즌 초반 2연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일표 인턴기자 ip@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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